'너무'가 없는 것
'너무'라는 단어는 남발되고 있긴 하죠. 언짢거나 '부담될 정도로 지나치게'의 의미가 아니라 '매우', '대단히'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이는 것이죠.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 될 것들이 있는 경우가 매우 아니 너무 많죠. 그리고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들도요.
그리고 있어야 하는 것은 적당하게 있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입니다. 소위 과유불급인 것이죠.
못 먹어도 병이 생기지만 과식도 병의 원인이죠. 키도 큰 것이 좋다고 하지만 2m 이상만 돼도 너무 크다고 하는 것이죠. 집이나 방의 크기나 수도 그러하고 돈도 그러합니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고 하지만 원래 없어야 되는 것이죠. 일시적으로 남에게 부담이 안될 정도로는 있어야 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도 화근이 되는 경우가 많죠.
보는 것이 아무리 좋아도 눈의 수는 2개면 적정한데 더 있어야 되겠다고 해서 손바닥이나 뒤통수에 달려고 하면 무리가 따르죠. 있어야 하는 것 중에는 적정하게 있어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입니다.
없어야 될 것들은 이미 많이 다루었습니다. 정치, 종교, 군대, 무기, 탐욕, 야심, 증오, 시기 등등 유무형으로 무수하죠. 적당히 있어야 할 것도 많고요.
슬픔이나 고통, 스트레스 같은 경우는 그 자체가 본질상 해롭지 않는 경우라면 적정하게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즉 유익한 슬픔이나 고통 스트레스 같은 것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을수록 좋으며 너무... 한 것은 없다는 말이 적용되는 것도 무한합니다.
일단 신체적 능력에 있어서도 달리기 속도는 빠를수록 좋으며 해가 될 정도로 불필요하게 빠르다는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인간이 빛의 속도처럼 빨리 달린다 하더라도 안 될 것이 없죠. 또 어떤 영화에서는 그런 사람이 나오기도 하죠. 비록 인간이 그렇게 빨리 달리지는 못해도 인간이 만든 교통기관의 속도도 너무 빠르다는 것은 없습니다. 무한지향인 것이죠.
높이뛰기 능력도 그러하죠. 무협영화 같은 데서 몇 미터 정도는 가볍게 뛰어오르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일상적으로 나오긴 하는데 그냥 하늘을 훨훨 나르게 되면 어떠합니까? 던지거나 쏘아 맞추는 능력도 그러합니다. 돌을 달까지 던질 수 있게 되면 좋고 태양까지 활을 쏠 수 있게 된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은 없는 것이죠.
즉 능력에 있어 '너무... 하다'는 것은 없습니다. 너무 지혜롭다는 것도 없으며 계산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는 것도 없습니다. 무한 지향인 것입니다.
사는 것도 그러합니다.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병약한 상태에서 병석에서 끈질기게 110년, 120년 버티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될 수 있죠. 그러나 건강하고 젊고 행복하다면 너무 오랜 수명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자녀를 두는 것도 그러합니다. 적정 자녀수라는 것은 없습니다. 예전에는 적게 낳으라고 하고 요즘은 많이 낳으라고 하지만 영원히 살면서 무한히 낳을 수 있죠. 어떤 사람이 나이가 80 만세인데 그 사람이 10 만세에 낳은 아이는 70 만세가 되어 그의 친한 친구처럼 될 것입니다.
지구의 적정 인구는 많게는 1,000억 정도로 잡는데 한국과 같은 인구밀도라면 천억은 훨씬 넘죠. 한국은 그래도 많이 낳아야 한다고 난리죠. 지금은 지구가 육지의 비중이 크고 그나마 사막지대, 빙설지대의 비중이 크지만 앞으로 그런 지대가 없어지고 원래 육지였다고 하는 대륙붕도 다시 육지가 되면 수천억도 가뿐히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에는 개척할 수 있는 무한한 행성이 있죠. 항성만 하더라고 한 사람 당 수조 개의 항성이 배당된다고 하니 우주를 채울 적정수의 사람수란 무한하다고 봐야죠.
평화도 너무 평화롭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경우는 따분하고 심심하다는 의미이죠. 평화로울수록 좋은 것이며 평강이 강처럼 바다처럼 넘쳐흐를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건강하다는 것도 지니치게 젊다는 것도 지나치게 아름답거나 사랑스럽다는 것도 없으며 너무 사랑한다는 것도 없습니다. 너무 참되다는 것도 너무 선하다는 것도 너무 거룩하다는 것도 너무 행복하다는 것도 없습니다. 행복이 극에 달해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란 상상하기 어렵죠.
집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면 버튼 하나만 누르면 구조가 자유자재로 바뀌고 하늘을 날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자유자재인 그런 집을 상상해 볼 수 있겠죠. 오늘날도 무한 에너지라는 말이 있는데 문자적으로 그러하여 에너지가 부족하여 뭘 못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지헤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므로 인간 각자의 집을 즉석에서 마음대로 그 구조를 변경시키고 그 위치를 이동시키는 그런 집을 각 개인이 소유하게 되는 그런 기술력을 인류가 지니게 되는 것도 눈앞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의 발달로 인한 로버트는 인간의 꿈을 부작용 없이 한없이 충족시켜 줄 것입니다.
인간은 창조주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죠. 그 창조주의 무한한 사랑과 지혜, 능력은 인간과 만물에 반영되어 있으며 그 영원성과 무한성도 그러합니다.
한편 의와 공의라는 면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있지 말아야 할 것을 있게 하여 그 위엄과 영화에 심하게 모독을 돌리는 존재들은 반드시 없어지게 됩니다. 지나치게 공의롭다는 것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멸망될 것은 아무리 멸망돼도 지나치지 않죠. 영원히 멸망되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