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각자도생

by 진화정


마사지

(각자도생)


요새 무리했나

어깨가 결린다

딱딱하게 뭉친

생각의 근육들


누구에게 미처

보일 수 없어

스스로 힘주어

굳은살 누르면


나도 모르게

지르는 비명

멍해진 얼굴

질끈 감는 눈


내 손은 약손

오른손 왼손

번갈아 누른다

말랑해질 때까지

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