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서 나와도 꼭 같지가 않다.
누구는 크고, 누구는 작고.
누구는 반듯, 누구는 삐뚤.
크고 반듯한 아이가 좋아 보이는 게 당연하다마는 가끔은 작고 삐뚤어진 아이에게 손이 먼저 간다.
가진 거 모두 고루 나눠 주었는데 누구는 많고, 누구는 적고.
욕심 많아 보이는 아이에게 자꾸 눈길이 가지만 초라한 저 아이는 누가 거둘까.
데칼코마니 같은 완벽한 대칭은 불가능한 것인가요.
배부른 자여, 자비를 베푸소서.
불쌍한 아이여, 나에게 오려무나.
이제 눈치 보지 말고 드세요, 여러분.
공평하지 않은 아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