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번호 7613

by 깨진돌

햇빛, 바람, 흙.


이 모든 것이 드물고 귀하다.


이 곳에 갇힌지 얼마나 됐을까.


이 좁은 공간 속에서

나는 온전히 갑갑함을 느끼고 울렁거림을 견뎌낸다.


이 끝은 어디일까.


온전히 해를 쬐고 바람을 느끼며 땅을 밟고 싶다.


한정된 구속. 끝은 분명히 있다.


이 곳의 누구보다는 느리게, 누구보다는 빠르게 나갈 것이다.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조금만 더 참자.

네가 가야할 곳이 있잖니.



제 글의 소재는 무엇일까요?

답은 다음주 표지로 공개합니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