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허승화의 [마음에게 주는 한알]
끝내 만수는 철사를 이용해 분재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었듯이 억지로 자기 자신의 몸을 갈망하던 자리에 욱여넣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끝에 남은 건,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게 된 그가 또다시 버려질 것이라는 예감이다.
<직장 밖 생활자>
: 영화감독 허승화의 [마음에게 주는 한 알]
불교에서는, 사실 ‘삶에는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한다고 믿거나 열망하는 것은 결국 모두 외부로부터 부여된 것이다. 만수가 제 것이 아닌 열망에 사로잡혀 파국에 이른 것처럼, 많은 이들이 제 것이 아닌 욕망 때문에 스스로를 틀에 가두고 옥죈다. 그러나 ‘세속적 욕망’은 대개 시스템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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