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시작하기 전에 비우는 연습을 합니다.

by ALLDAY PROJECT

1.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만, 동시에 내가 쌓아온 것들이 흔들릴까 봐 두려운 일이기도 하더라구요. 대학원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쁨 뒤에 찾아온 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런 불안은 언제나 성장의 문턱에서 만나는 필연적인 손님이었습니다. 불안하다는 건, 제가 그만큼 진심이라는 뜻이겠죠.


2. 새로운 배움을 앞두고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는 체'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구르고 깨지며 얻은 경험들은 소중한 자산이지만, 때로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현장에서는 안 그래"라며 문을 닫기보다, "이런 관점도 있구나"라며 빈 잔을 준비하는 태도가 저에게는 더 필요해 보입니다. 요즘 저는 아는 체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깊이를 가늠하게 되네요.


3. 이론과 실제는 늘 거리가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감각에 이론이라는 구조가 더해질 때 비로소 '격'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제가 대학원행을 택한 이유도 거기 있습니다. 감으로 하던 일들을 논리로 설명할 수 있게 될 때, 제 제안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견고한 전략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벌써 그 연결의 순간들이 기다려집니다.


4. 링 위에 오르기 전에 '가난을 연습'하듯, 바빠지기 전에 '시간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몰입이 필요할 겁니다. 내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하고, 어디서 덜어낼지 미리 점검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구요. 덜어낼수록 본질은 더 명확해지는 법이니까요.


5.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공통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운은 아무에게나 가는 게 아니더라구요. 준비된 사람에게만 운은 기회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합격이라는 작은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는 그 안에서 진짜 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6. 문해력은 글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대학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제가 만날 사람들과 지식들을 어떤 맥락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제 2년 뒤의 모습이 결정되겠죠. 텍스트 너머의 의도를 읽고, 그것을 제 삶에 응용하는 추론의 근육을 더 길러야겠습니다.


7. 3인칭의 시선으로 지금의 저를 바라봅니다. "김도경이라는 캐릭터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어떤 벽에 부딪히고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이렇게 생각하면 고난도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주인공이 고생할수록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지는 법이니까요. 제 삶의 서사를 제가 직접 써 내려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8. 글쓰기는 제 안의 걱정들을 종이 위에 붙들어 매는 가장 강력한 처방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 하루의 계획과 다짐을 적다 보면, 요동치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더라구요. 명료해졌을 때 비로소 올바른 판단이 나옵니다. 바빠질수록 펜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9.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대학원에서 만날 교수님들, 동기들도 제게는 소중한 인연이자 배움의 대상이겠죠. 내가 먼저 도움을 주는 '안테암불로'의 자세로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신용이라는 자산은 자연스레 쌓일 것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최고의 전략이더라구요.


10. 결국 삶이란 질문하고 경험하며 나만의 자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더 겸손하게 묻고 더 대범하게 시도하려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겠다는 진심. 이 두 가지만 잃지 않는다면 제가 바라는 매끄럽고 단단한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겠죠.


11. 행복은 대단한 성취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자체에서 오더라구요. 어제보다 오늘 더 깊이 생각하고, 조금 더 나은 문장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시작 전의 이 고요한 설렘을 충분히 즐기며, 다음 챕터를 맞이할 준비를 마칩니다.


#성장 #글쓰기 #동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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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도경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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