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지금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by 하얀 오목눈이

어쩌면 지금,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만 이렇게 뒤처진 것 같아.”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힘들지.”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맞는 걸까.”


괜찮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버티고 있다.


현실이 어렵다는 건

당신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성실하게,

너무 진지하게 살아왔다는 증거에 가깝다.


나도 그랬다.

하고 싶은 건 분명한데

현실은 자꾸 발목을 잡고,

용기를 내면 낼수록

불안은 더 커졌다.


그래서 한동안

‘포기’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자주 올려두고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알게 됐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은 건

꿈 그 자체가 아니라,

계속 아파야 하는 방식이었다는 걸.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었다는 걸.


혹시 지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당신의 시간은

헛되게 쓰이지 않았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당신은 이미

많은 걸 견뎌냈고,

많은 밤을 넘겼고,

많은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러니 오늘은

크게 결심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그저

오늘 하루를 포기하지 않는 선택이면 충분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에도

당신은 실패한 게 아니다.

살아낸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이 문장들 사이에는

당신과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있다.


혹시 괜찮다면,

지금의 마음을 한 줄로 남겨도 좋다.

잘 쓰지 않아도 되고,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다.


이곳은

완벽한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니까.


오늘을 버틴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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