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서를 보내고 나서 알게 된 실수

실수는 미리 침착하게 대처하라

by 한동수

나는 최근 대교어린이TV 성우 공채 지원서를 작성했었다.

성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공채는 정말 큰 기회이기도 하고, 동시에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성우 공채는 경쟁률이 매우 높고 많은 지망생들이 목표로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대교 같은 방송사의 성우 공채는 인원이 적고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지원서를 작성하는 내내 정말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작성했다.

모든 항목을 다 채웠다고 생각했고, 녹음과 자료도 준비해서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있었는데,

3일 뒤에 다시 지원서를 확인하다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마지막에 있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그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이걸 왜 못 봤지…”

그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미 메일을 보낸 뒤였기 때문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마침 설 연휴 기간이었지만, 상황을 정리해서 담당자님께 메일을 먼저 보내 두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드렸다.


조심스럽게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다행히 담당자님께서 긍정적으로 다시 보내 놓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안심이 되었다.


나는 바로 메일로

내 이름과 상황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다시 보냈다.


지금은 아직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이번 일을 통해 나는 하나를 배웠다.


지원서를 보내기 전에는

정말 마지막까지 여러 번 확인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동시에

실수를 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이번 경험도

아마 내가 성우가 되는 길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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