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람으로 남기 위해
이 이야기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소설은
특별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어느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한 사람.
하루하루 무거운 박스를 옮기며
지친 몸을 이끌고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이유 없이 괴롭히고,
누군가는 질투하고,
누군가는 모른 척 지나갑니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조용히 옆에 서서
말 한마디를 건네기도 합니다.
“괜찮아.”
“버티자.”
“우리가 있잖아.”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강해서가 아닙니다.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삶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잔인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고
열심히 살아도
억울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다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은
무너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는 이유는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한마디,
친구의 어깨,
동료의 조용한 응원.
그런 작은 것들이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난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인공의 싸움도
어머니의 회복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지만
함께라면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읽고 계신
당신에게도
지금 버티고 있는
어떤 하루가 있을지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도 버티고 있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