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처럼
컴퓨터 사는데 10퍼센트 할인받겠다고
엄마의 교직 경력증명서를 떼 달라고 해서 보내줬더니
'엄마, 경력이 31년이야?'
'그래, 네 나이만큼 일 했네.'
너희 둘을 키우느라 31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아침마다 길을 나섰지
눈이 푹푹 빠지는 날에도 먹을 것을 사서 차에 싣고 나르며 먹이고 입히고 키웠지
오토바이를 평생 타며 자식 셋을 먹이고 입혔던 나의 아버지처럼
너도 훗날 너를 그리워할 자식 하나쯤 낳아 길러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