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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by
신기루
Nov 26. 2021
어쩌면
엄마는 하루종일 아버지 욕을 했다
자신의 정당성을 자식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희생자의 상처를 드러내기 위해
울분을 밤낮으로 토했다
고통의 오물 속에서
엄
마와 함께 뒹굴며
공공의 적을 향해
독
화살을 품었다
세월이 흘러
그 독화살은 내몸에 퍼져 신음한다
고통을 전가한 엄마에게 다시 미움의 화살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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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엄마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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