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워!
사건의 발단은 내가 엄마의 환갑여행을 준비하면서 였다.
나는 제주도를 1월에 다같이 다녀오고 싶었고, 엄마는 정확한 대답을 피했다.
매번 이런 식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되지.
결정은 내가하게 하고 꼭 뒤에서 말하는 방식.
정말 싫다.
그래서 동생 의견에 따라 5월 강원도로 바뀌었다. 서운하다고 말해도
또 그래그래 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말고.
정말 짜증난다.
상대방과 대화하려는 의지는 없고 그저 나를 알아주기만 바라는 마음은
정말 이기적인 마음이다.
그래서 당분간 우리집 방문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만났을 때 불편하다면 잠시 안보는게 났다.
엄마가 집안일을 많이 도와줬었는데
뭐 내가 할 일이 늘어난다 해도 자유와 마음의 편안을 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