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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Dec 31. 2017

커튼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커튼을 열어보니

"왜 이런 넓은 세상을 왜 감추고 살았나?" 싶어

마음이 후련해진다.


그러다 높은 아파트 층수에 있다는 생각에

현기증이 들어 커튼을 내려 버린다.


마침,

나의 마음에서도

감추고 사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

머릿속에 꺼내 놓아 본다.


그러다 너무나 '생'것이라

또 갑작스러움에 불편한 것이라


머릿속 저 멀리로

다시 놓아두고 티비를 켜고 잊으려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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