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어리석다.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그대가 어찌 그럴 수 있었나?"


헤어지고 2년이 흘렀지만

한동안 아니 며칠 전까지

그런 생각을 계속했다.


우리의 모습들이 빛바랜 만큼

그때의 감정이 어색하고 은근하다.


이해가 안 되었던 그런 팔랑이 시간이 가고

난 결국 깨달았다.


"넌, 날 포기해준 거구나.

공들인 만큼 아쉬웠겠구나.

다시 시작이 안된다는 걸

넌 사무치게 느꼈구나."


난 오늘에야 그걸 알았어.

나이 들고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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