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낯설다.
아니
내가 만난
오르막길이 낯설다.
편한 길만 걸었다.
그동안
비까지 내 어깨에 떨어진다
어둑어둑
해는 지는데
반갑게
차 한 대가 올라온다.
마치 친구처럼
마치 등불처럼
오르막길에서
따뜻한 마음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