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can wash away my sin
위 제목은 2026년 1월 18일 예배시간에 부른 찬송가 252장의 제목이다. '나의 죄를 씻기는(What can wash away my sin)' 찬송가에서 좋았던 구절은 아래 후렴구이다.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O precious is the flow That makes me white as snow)'이다. '날 희게 하다'는 표현을 영어로 'as snow'라고 표현한 것이 신기하면서도 그 내면에는 나의 죄를 '눈과 같이 하얗게 씻긴다' 또는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 'O precious'에 관하여 ]
가. 찬송가에서 자주 쓰는 고전적인 표현이다.
- O = “오!” 하고 감탄하거나 경외감을 담는 부름말 (요즘 영어에선 잘 안 쓰는 문어체 느낌)
- precious = 귀한, 소중한, 값진
나. 그래서 합치면 “오, 귀하도다” / “오, 참으로 귀하다” / “아, 얼마나 귀한가” 이런 느낌이다.
- 찬송가 가사의 “O precious is the flow” =“오, 그 흐름(예수의 피)은 참으로 귀하다”
다. 일상 말투로 풀면 “정말 너무나 소중하다”
[ 'white as snow'에 관하여 ]
가. 영어에서 엄청 오래된 관용적 비유이다.
- 눈처럼 새하얗다 = 완전히 깨끗하다 / 티 하나 없다
나. 여기서 포인트는 단순히 색깔 얘기가 아니라 상징이다.
- white (흰색) → 순결, 깨끗함, 죄 없음
- snow (눈) → 자연 상태에서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것”의 대표 이미지
다. 그래서 “That makes me white as snow”
- 직역: “그것이 나를 눈처럼 희게 만든다”
- 의미: “그것이 내 죄를 완전히 깨끗하게 한다”
라. 성경 표현에서도 자주 나온다
- “Though your sins are like scarlet, they shall be white as snow.”(이사야 1:18)
=>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마. 영어권에서는 최고 단계의 깨끗함을 말할 때 쓰는 시적인 표현이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구절은 '예수의 피밖에 없네(Nothing but the blood of Jesus)'이다. 이 구절은 이 찬송가의 핵심구절이기도 하다.
[ 'Nothing but the blood of Jesus'에 관하여 ]
가. Nothing but ~ =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뿐이다”
나. the blood of Jesus = 예수의 피 (기독교 신앙에서 희생, 속죄를 상징)
다. 그래서 뜻은
- “오직 예수의 피밖에는 없다”
- “예수님의 피 외에는 (내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라. 여기서 'blood'는 문자 그대로 피라기보다 희생, 대속, 구원의 근거를 말하는 신앙적인 표현이다.
주님~ 예수님의 흘린 피로인하여 나의 죄는 눈과 같이 하얗게 씻겼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은 교독문(1. 시편 1편)을 읽는데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 있었다. 그 구절은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이다.
[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에 관하여 ]
가. 하나씩 보면
- his law → 그의 율법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
- meditates → 깊이 생각하다, 되새기다, 묵상하다
- day and night → 밤낮으로, 항상
나. 그래서 뜻은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밤낮으로 묵상한다.”
다. 여기서 'meditate'는 명상처럼 멍 때리는 게 아니라 말씀을 계속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고, 삶에 적용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그날은 내가 예배드리러 가기 전 새벽에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를 작성했었다. 작성하면서 예배시간의 말씀과 찬송을 생각하고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내 삶이 적용하려고 했었다.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묵상(meditate)인 것이다. 그것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것(meditates day and night)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하는 것인데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묵상하는 자가 되고 싶기에 교독문을 읽는 그 순간에 나는 그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쉽지는 않은 거 같다.
그날의 느낌과 감정들과 다짐들을 되새기며 글을 정리하는 지금은 2월 7일 토요일이다. 1월 18일의 예배시간을 다시 떠올리며 말씀을 생각하고 다시 한번 새기는 지금 이 시간,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 그래도 잊지 않기 위해서 늦게라도 정리하는 이 시간이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이 글을 하나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날 목사님 설교의 성경말씀은 '창세기 35:1~8'이었으며 말씀 제목은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였다. '벧엘에 올라가자'를 제목을 본 순간 나는 나의 외투 주머니 안에 있던 카드지갑을 꺼냈다. 그 안에는 예전에 내가 뽑았던 말씀 카드가 있었다.
이번에 일하게 된 곳에서 알게 된 목사님을 처음 본 순간 목사님께서는 여러 성경말씀 카드 중에서 하나를 뽑으라고 하셨고, 그리고 내가 뽑은 카드가 아래 사진 속에 있는 '창세기 35장 3절'의 말씀카드였다. 사실 그때는 이 말씀의 내용을 몰랐다. '벧엘로 올라가자'라고 되어 있는데 '벧엘'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 카드는 내가 2024년 10월 10일 뽑았었고 카드가 너무 길어서 지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위아래를 잘라서 넣고 다녔다. 그런데 그날 설교말씀으로 통해서 알게 되었다. 1년 3개월 만에 알게 된 내용인 것이다.
[ '창세기 35장 3절'에 관하여 ]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가 거기서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Then come, let us go up to Bethel, where I will build an altar to God, who answered me in the day of my distress and who has been with me wherever I have gone.'
가. 벧엘(Bethe) 이란?
- 야곱이 세겜에 머물다가 큰 위기를 겪은 뒤, 하나님이 "벧엘로 올라가라"라고 하시고,
- 벧엘은 예전에 야곱이 도망자 신세로 돌베개 베고 자다가 하나님을 처음 깊이 만났던 자리이다.
(사닥다리 꿈꾼 곳)
나. 이 구절이 말해주는 포인트는
-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신 하나님"을 야곱은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고백하는 중이다.
- 형 에서에게 죽을까 도망치던 때, 외삼촌 라반 밑에서 속고 고생하던 시절, 얍복강에서 씨름하던 밤,
- 지금 또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은 문제없던 때가 아니라 문제 한가운데서 응답하신 분'으로 고백한다.
다.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 : 이게 진짜 깊은 표현이다.
- 하나님은 “성공한 길”만 함께하신 것이 아니고, “올바른 선택만 했을 때”만 함께하신 것이 아닌
- 야곱은 속이기도 하고, 도망도 치고, 실수도 많았는데
- 그런데도 “내가 가는 길에서”, 엉망인 길에도 하나님이 같이 계셨다는 것이다.
- 이건 하나님의 동행에 대한 간증이다.
라. 그래서 “제단을 쌓겠다”, 이건 단순히 예배 한 번 드리겠다는 말이 아니다.
- 제단 =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 하나님 중심으로 다시 살겠다
- 즉, “하나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는 인사 같은 것이다.
마. 이 구절이 우리 삶에 주는 메시지
- 이 구절은 이런 사람 마음에 딱 맞을 수 있다 : “왜 내 인생은 이렇게 복잡하지…”,
“내가 잘못 선택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그래도 하나님이 계신 걸까?”
- 그에 대한 야곱의 대답이다 : “그래도 하나님은 내 길에 같이 계셨다.”
- 완벽해서 동행하신 게 아니라 동행하시니까 다시 벧엘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바. 한 줄 요약 : “야곱의 신앙 고백 = ‘문제 속에서도 응답하셨고, 엉망인 내 길에도 함께하신 하나님’”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제가 잘 됐을 때도 제가 힘들 때도 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저와 언제나 함께 하심에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깊이 만난 날이 언제였는지, 어디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나님 덕분에 여가까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늘 동행하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