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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효 Sep 18. 2019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나만의 인생 책 서평

22살 때 군대에서 읽었던 책이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아서 2~3번 다시 읽었다.

이 책은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금융지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저자는 말했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이 책에서 등장하는 부자 아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난 뒤부터 나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아니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사업가/투자가가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변함이 없는 생각이다.  


전역을 앞두고 앞길이 막막했다. 사업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될지 몰랐다. 

사업을 먼저 해본 사람들에게 물어보자고 생각했다. 책에서 읽었던 젊은 창업가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주절주절 내 사연을 말했다.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적었다. 그리고 조언을 구했다. 초등학교 수준의 편지글이었다. 맞춤법도 다 틀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하나도 정리가 안되었다. 



답장이 왔다. 만나서 차 한잔하자고 하는 분도 계셨고, 내 이야기를 보고 비슷한 사연을 가진 대표님을 소개해주신 분들도 계셨다. 그리고 그 대표님을 만나기까지 했다.


신기했다. 소위 말하는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왜 성공한 사람들인지 알 것 같았다. 본인들과 아무 상관없는 나에게 온 편지를 읽고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공통된 말씀을 해주었다. 



1. 어떤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 사업을 할 건지 고민하라. 

2.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봐라. 

3. 일단 뭐라도 하고 다시 찾아와라.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추천한다. (여행)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이분들이 내게 직접적으로 해주신 조언 한 문장, 한 문장이 내 가슴속에 깊이 남게 되었다. 


그렇게 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을 하며 창업을 했고,

귀국을 해서 다시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를 거듭하고 취업을 해서 일을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길에 서있다.


언젠가 그분들에게 다시 찾아가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아직은 그럴 용기가 부족하다. 


되돌아보니 모든 시작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난 뒤부터다. 

9급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나에게 꿈을 심어준 책이다.

저자가 하는 말이 모두 맞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게 사회에서 말하는 정답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정도를 벗어나는 길이 나쁜 길이 아니란 걸 말해주었다.


인생이 한편의 영화라면 배우 보단 감독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나만의 길을 걷는 중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나는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하길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길 원한다. 나는 젊었을 때 그렇게 되길 원했다. 나는 무엇보다 자유롭길 원한다. 나는 내 시간과 인생을 통제하길 원한다. 나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고 싶다.


<나는 돈에는 관심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말은 그렇게 해도 그들도 하루에 여덟 시간 동안 일에 매달려 살지. 그것은 진실을 거부하는 거다.


우리의 삶은 무지와 깨달음 사이의 투쟁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을 때, 그때 무지가 들어서는 거다. 우리의 투쟁은 매순간의 결정이지. 즉 자신의 마음을 열거나 닫는 법을 배울거다.

감정을 사용해서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너희들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말하면서 감정을 통제했을 때, 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더 많은 돈으로 너희들을 유혹했는데도 너희들이 다시 감정을 억제했을 때, 너희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그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내적인 지혜, 자신들 안에 있는 천재성을 활용하지 않고 무리를 따라간다. 이들은 남들이 하니까 같이한다. 이들은 자문하지 않고 동조한다. 이들은 남이 한 얘기를 무심코 따라간다.


똑똑한 사람은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부자는 자산을 산다. 가난한 사람들을 지출만 한다. 중산층은 부채를 사면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금융 IQ>의 네 가지 구성 요소 

1. 회계 지식이 필요하다

2. 투자 지식이 필요하다.

3. 시장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4. 법률 지식이 필요하다.


왜 우리는 돈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할까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단지 더 많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죠>


돈을 벌 목적보다 배움을 얻을 목적으로 직장을 찾으라고 권유한다.


우리는 이런 말을 알고 있다. <먹는 대로 된다.> 나는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다. 나는 이렇게 얘기한다. <공부하는 대로 된다.> 바꿔 말하면, 무엇을 공부하고 배울지 세심하게 선택하라.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아주 강력해서 공부하면 요리를 하게 된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부자가 되려 하지 말라.


개인적인 자기 통제의 부족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 그리고 중산층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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