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에 쓴 시
엄마
라는 두 글자를 쓰려고 수첩을 꺼낸 게 아닌데
수첩에 적을 이름대신 저절로 써진 두 글자.
나는 엄마가 그리웠나 보다.
엄마라는 두 글씨가 마음속에서 뱅뱅 돌다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올라
소리내어 조용히 말해본다.
‘엄마’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