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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지는 이의 글

by 토니

왜 일을 사서 해

짜증나

꼭 말로 해야 해?

유난 부리지 마요


솔직하지 못한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따듯한 말 한마디가 어린 마음에 너무 간지러워 가시를 달아 내뱉었습니다


그렇게 긁어낸 나의 목이 빨갛게 부어 결국 곪은지도 모르고,


터진 울음이 타고 올라와서야 목따가움을 느낍니다


내가 긁어내어 버린것이 내 목 뿐만이 아니라 당신 마음도 일까봐


마지막 순간에야 덕지덕지 연고를 발라 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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