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붉은등거미(Latrodectus hasselti)
크기: 3~10mm 내외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거미강-거미목-꼬마거미과-이끼거미속-붉은등거미
분포지역: 호주
거미목 꼬마거미과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검은과부거미의 친척이다.
암컷은 몸길이 10mm 내외다. 체형은 둥글고 체표는 둔탁한 광택을 띤 검은색이다. 흉복부 배면에는 마름모꼴이 두 개 세로로 늘어선 듯한 붉은 무늬, 복부에는 모래시계 모양의 붉은 무늬가 있다. 수컷은 몸길이 3-5mm로 암컷보다 작고 체형이 가늘며 갈색 바탕에 옅은 색의 눈에 띄지 않는다. 암컷과 달리 흉복부 후면에 붉은 무늬는 보이지 않으나 복면에는 암컷과 마찬가지로 붉은 무늬를 가지고 있다.
먹이는 주로 개미, 귀뚜라미, 집게벌레 등 지상 배회성 곤충류이며 드물게 소형 도마뱀류를 잡기도 한다. 그물은 벤치 아래나 측구 덮개 뒤쪽, 가드레일 지주 부근 등 지면에 가깝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붉은등거미의 거미집은 불규칙망으로 복잡하게 쳐진 3차원 구조를 갖는다.
수컷이 부화에서 성체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45~90일이다. 수명은 6~7개월이다. 수컷은 부화 후 1주일 정도 어미거미 둥지에 머문 뒤 흩어진다. 암컷은 부화에서 성체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100일로 수명은 2~3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숙 암컷은 다수의 알을 실로 감싼다.
독은 먹이를 물었을 때 먹이의 체내로 주입되는 신경독인 '알파-라트로 톡신'으로 인간에게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이 독을 가진 것은 암컷뿐이며 수컷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독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를 원산지로 하며 뉴질랜드, 유럽 국가, 동남아시아, 미국에서도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