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바다의 모사사우루스
"아이 참 나리도 여기에 우리 말고 누가 있다고.....우아악!!"
갑자기 얼음 밑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솟아올랐다.
"뭐, 뭐야?!"
얼음 밑에서 크기가 15m 정도 되는 거대한 수룡이 솟아올랐다.
"저건 바다석척?!"
[모사사우루스 호프만니]
[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서유럽, 러시아, 미국 북부에 살았던 모사우루스의 한 종. 다 자란 몸길이가 10m가 넘는 대형 모사사우루스 ]
"저렇게 큰 바다석척이 있다니..."
모사사우루스는 잠시 얼음 위로 솟아오르더니 이내 얼음 구멍 안으로 사라졌다.
"끄, 끝난건가...?!"
주인공의 부하가 벌벌 떨면서 말했다.
그 순간 주인공의 부하 옆에서 튀어오르는 모사사우루스, 그리곤 거대한 머리를 얼음 위에 올려놓고 마구 휘두르며 주인공의 부하를 잡아먹으려고 시도한다.
"으아아아! 안끝났잖아, 전혀 끝나지 안았잖아!!"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애를 쓰는 모사사우루스의 모습을 보고 파랗게 질린 주인공의 부하
"다들 어서 내륙으로 도망쳐, 자 얼른 너도 도망치고...."
주인공은 얼른 부하를 챙기고 부하들에게 내륙으로 달아나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내륙으로 달아나기 시작하는 주인공 일행
그 모습을 바라보는 모사사우루스는 혀를 한번 낼름 거리곤 이내 다시 얼음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주인공은 목격하게 된다.
"어디로 간 거지, 그 녀석이 먹이를 쉽게 포기할리가 없는데?!"
"으아아아, 나리 저기를 보셔요!!"
부하가 소리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모사사우루스가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고 모사사우루스가 헤엄칠 때마다 얼음들이 조각나면서 물결치듯이 일렁거렸다.
"으아아, 다들 빨리 도망쳐, 어서!!"
얼음을 쇄빙선 마냥 부수고 돌진하는 모사사우루스의 모습에 기겁을 한 주인공 일행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달아나는 주인공을 잡아먹기 위해 이번에는 얼음 밑으로 잠수하더니 빠르게 헤엄쳐 주인공을 앞지르더니 바로 앞에서 얼음을 부수고 솟아올라 주인공 일행을 잡아먹으려는 모사사우루스. 거대한 턱을 휘저으며 필사적으로 주인공 일행을 잡아먹으려 한다.
"다들 이번에는 옆쪽으로, 옆으로!!"
주인공 일행은 그런 모사사우루스의 턱을 피해 옆으로 달아났다.
"설마 얼음 밑에서 헤엄치는 우리의 모습을 다 지켜보고 있는 건가?!"
주인공이 분석을 하는 사이 주인공 일행 앞에서 웬 노인이 썰매, 각룡과 함께 등장했다.
"엄청 신기하게 생긴 각룡이다!! 중원각룡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코에 뿔이 없고 혹이 있어, 이걸로 싸우는 건가?!"
[ 파키리노사우루스 ]
[ 백악기 후기의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각룡류 공룡, 크기는 6~8m, 무게는 3.3~3.6t, 코에 뿔이 없지만 크고 납작한 혹을 지녔다. ]
"저...영감님 혹 좀 만져 볼 순...."
"아, 나리!!"
주인공이 파키리노사우루스의 혹을 만져보려하자 주인공의 부하가 보다못해 소리쳤다.
노인은 손짓으로 자신의 썰매에 타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설마, 우리보고 타라는 건가?!"
노인의 제스쳐는 계속되었고, 주인공은 결단을 내렸다.
"다들 저 노인의 썰매로, 저 노인의 썰매를 탄다."
쫓아오는 모사사우루스를 피해 썰매에 하나 둘 오르는 주인공 일행, 노인은 자신의 각룡에게 출발 신호를 보낸다. 출발신호에 맞춰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는 파키리노사우루스
"휴.. 정말이지 죽는 줄 알았어...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인은 주인공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대답을 했다.
"어, 무슨 말이...."
"으아아아, 나리!!"
주인공의 부하가 비명을 지르며 손가락을 가리켰는데 그곳에는 모사사우루스가 계속해서 쫓아오고 있었다.
"뭐야, 저 녀석 아직도 쫓아오잖아?!"
쫓아오는 모사사우루스를 발견한 노인은 각룡의 속도를 높였다. 한편 주인공은 자신들을 향해 헤엄쳐오는 모사사우루스를 보고 무언가 떠올랐다.
"저 녀석의 행동, 광할한 사막에 있던 사토룡과 비슷해"
모사사우루스의 행동이 샌드웜과 비슷하다는 걸 알아챈 주인공은 노인에게 소리쳤다.
"왼쪽, 왼쪽으로 틀어요!"
주인공은 손짓으로 왼쪽으로 틀으라고 말했고 노인은 썰매를 왼쪽으로 틀어 얼음 위로 튀어나온 모사사우루스의 공격을 피했다.
"역시...."
주인공이 자신의 예측이 맞음을 확신하는 사이 모사사우루스는 얼음 속으로 사라졌고 주변은 쥐 죽은듯 고요했다.
"이건 설마?! 어르신 빨리요 빨리 앞으로 직진이요!!"
주인공은 위기를 직감했는지 노인에게 서둘러 직진하라고 손짓 발짓으로 지시했다. 잠시후 주인공이 지나간 자리를 모사사우루스가 얼음을 부수고 튀어올랐다.
"조금만 늦었다면....어우..."
주인공의 부하는 겁에 질린듯이 침을 삼키며 말했다.
안심하는 것도 잠시 뿐 계속해서 추적해오는 모사사우루스, 이번에도 쫓아오던 모사사우루스가 사라졌다.
"어디로 갔지?!"
"으아아악!! 앞에!!"
주인공의 부하가 가리킨 앞쪽에 모사사우루스가 얼음을 부수고 튀어올랐고 그대로 상반신을 걸친채 거대한 턱으로 주인공 일행을 잡아먹으려고 시도한다.
"영감님, 정지, 정지요!! 이대로 가다간 다 죽어요!!"
주인공은 손짓으로 저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했지만 노인은 그런 주인공의 말을 무시하고 파키리노사우루스의 속도를 높여 돌진을 감행한다.
파키리노사우루스는 전속력으로 모사사우루스를 들이받았고 각룡의 육중한 돌격에 모사사우루스의 거대한 상반신이 공중에 잠시 뜨더니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렸다.
주인공 일행은 빠르게 달려 바다를 벗어나 내륙에 안착했다.
"으아, 정말이지 이번에도 죽는 줄알았다...."
주인공이 식은 땀을 딲으며 말했다.
"이번엔 진짜로 끝난거겠....우아악!!"
주인공의 부하가 바다로 가까이 다가간 순간 주인공을 쫓던 모사사우루스의 머리가 얼음을 뚫고 튀어나왔다.
"으아악 ㅆㅂ!!"
튀어나온 모사사우루스는 주인공의 부하를 공격하지 않았지만 주인공 일행을 한참을 노려보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주인공 일행은 그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다가 사라지는 걸보고 단체로 얼음 위에 주저 앉았다.
"정말이지 저승 가는줄 알았네...."
"이번엔 진짜 죽는 줄 알았어...그나저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공이 노인에게 감사를 표하자 노인은 손짓으로 주인공에게 뭐라고 말한다.
"따라오라고요? 마을에??"
주인공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는 노인, 그렇게 조선탐험대는 노인이 사는 마을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