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
그곳은 나에게 단순한 풍경이 아닙니다.
나의 깊은 감정들이 흐르는 제주도.
2025년 여름, 저는 제주도 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여러 휴양지와 아름다운 바다들이 있겠지만 제주도는 저의 마음속 깊은 무언가를 일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비행기를 타고 처음으로 여행한 곳이 제주도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각기 다른 지역들의 바다 색깔들은
나의 다양한 감정들을 많이 닮아 있는 것만 같고 푸르고 깊은 물속은 마치 내 마음의 깊은 속살을 비추는 듯합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깨끗한 바다 내음은
나의 옛 그리움과 사랑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의 온기는
나를 더 따뜻하게 감싸,
순간의 아름다움이 언제까지나
끝없이 펼쳐질 것 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주도 바다에서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으면
바다는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만 같고
위로와 영감을 주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앉아 저 먼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와 사랑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리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나를 사로잡는 감정이지만
내 안에 숨어있던 여러 감정과 기억들은
바다의 물결처럼 잔잔하게도 때론 거칠게도 울리기에
저는 가끔 제 눈물들을 바다의 파도와 함께 지워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마음에 남아 있던 응어리가 사라지는 것만 같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곤 합니다.
서쪽 바다에 노을의 아름다움은
저를 매번 감동시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저만의 삶을
저 노을처럼 아름답게..라는 희망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저물어 가는 노을을 보며 이 아름다운 순간이 지나가는 게 아쉬워 눈물이 흐를 때,
순식간에 지나가는 우리의 시간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나의 이야기들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힘든 나이기에..
이렇게 글로써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바다는 마음껏 제 마음을 표현하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것만 같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항상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를 사랑하고 좋은 사람이 되면
다른 이들과의 관계도 잘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 과정 중에 더 많은 해결책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타인을 내 생각대로 판단하지 않고
편견 없이 대하고 대가 없이 베푸는 마음과 더 선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항상 하려 합니다.
모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더 내어 봅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바라는 소망을 다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곳에서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소중한 시간과 순간의 행복을 더 깊고 특별하게 여기며 모두 예쁘게 예쁘게
삶을 꾸며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바다 저 끝 어딘가에 이러한 제 마음을 띄워보내며 모두 매일매일이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