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맞춤법, 교정, 교열, 윤문 서비스

사장의 책 쓰기

by 최송목

퇴고라 함은 교정, 교열, 윤문 작업을 모두 일컬어 말한다. 자신의 글을 반복해서 읽고, 오류를 찾아내는 일이다. 일반적인 문법 체크는 ‘네이버 맞춤법’을 사용하면 대강은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책 한 권 분량을 맞춤법 체크하고 윤문 하려면 중노동이다.


글씨체도 전체를 하나의 글씨체로 통일하는 게 좋다. 간혹 별표라던가 별지일 경우 글씨체를 달리하여 구분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하나의 글씨체로 통일한다. 대부분의 작가는 글씨체도 돈을 지불하는 사용해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있다. 출판사에서 알아서 처리해 주기 때문에 그렇다. 글씨체도 돈을 낸다. 특별한 기획의도가 없다면 가능한 무료를 허용하고 있는 글씨체를 사용하는 게 추후 말썽소지가 없을 것이다.

초보 작가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의 글에 대한 불확신이다. 자기 글을 스스로 믿지 못하는 것이다. ‘혹 내 글이 너무 문법에 맞지 않을까? 유치하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상념에 잡히다 보면 자기 글은 다 투박해 보이고 남들 써놓은 글은 죄다 멋있어 보인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손이 무겁고 자판기를 두드릴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한 문장 써 놓고 더 이상 쓸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막히고 미루다가 결국 포기하는 것이다.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전혀 그럴 필요 없다. 망설이고 주저하는 당신을 위한 솔루션이 있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물론 합법적인 서비스다. 자본주의 자유경제 시장에서 ‘필요는 제품을 만든다’는 말에 딱 맞는 서비스다.


여기에서 당신은 써 놓은 글과 약간의 돈만 준비하면 된다. 물론 이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스스로 노력하다 도저히 안될 때 이용해 보라는 것이다. 일종의 선택이다.


바로 ‘교정, 교열, 윤문 서비스’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온다. 교정, 교열은 오자, 탈자,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비문 등에 대한 수정 작업을 말한다. 윤문이란 구두를 윤이 나도록 닦는 것처럼 문장을 윤이 나게 다듬는 작업을 말한다. 그들의 광고 문구를 그대로 옮기면, ‘고객이 쓴 글을 교정하고 첨삭하여 글의 가치를 오롯이 살려내는 서비스’란다. 이름도 ‘라이팅리뷰’라고 멋지게 붙여놨다. 한글 맞춤법과 문법 오류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문장을 더욱 자연스럽게 가다듬어 글의 가독성과 전달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글의 종류는 연구논문, 책, 공식적인 간단한 메시지, 이메일, 보고서 등 종류 장르 불문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검수 등 교정·교열 서비스이고 둘째는 의미 전달이 어려운 문장을 수정하고 글의 문맥 검토 및 수정/문장, 문단 추가 및 삭제/문장·문단 배치 검토 수정까지 추가로 진행하는 윤문 서비스다. 시간도 선택할 수 있으며 72시간, 48시간, 24시간, 12시간, 6시간, 3시간 등 화급유무에 따라 시간선택이 가능하고 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예컨대 교정, 교열 1000 단어, 72시간의 조건이라면 27,000원(단어당 27원) 정도다.

<참고> 라이팅리뷰, http://writingreview.co.kr/

<캡처1> 원고'사장으로 견딘다는 것' 문서 정보

그러면 책 한 권 내려면 어느 정도의 분량이고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가늠하기 힘들 터이니 최근 내가 출간한 책《사장으로 견딘다는 것》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문서정보를 조회해 보니 글자 109,248자(공백제외)에 낱말(단어) 34,381개, 원고지 기준 797.5장이라고 뜬다. <참조: 캡처 1>


만약 이 책 원고를 통째로 교정, 교열 의뢰했다면 928,287원(34,381개 x27원)이니까 대략 100만 원이다.


“비싼 게 아닐까? 이런 큰돈을 내면서까지 교정을 꼭 해야 하나? “ 등 별별 생각이 들 것이다. 다른 회사, 다른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해 보자. 글자크기 11포인트, 행간 160%, A4 1장 기준으로 5000원, 윤문까지 더하면 10000원을 받는 곳도 있다. 교정 교열 75만 원, 윤문까지 하면 150만 원이 나온다. 방식은 다르지만 전체 비용은 대략 비슷하게 나온다. 아예 통으로 책 한 권을 퇴고해 주는 프리랜스도 블로그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러 분도 위와 같이 본인 글의 ‘문서정보’를 조회해 계산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 크몽, https://kmong.com/gig/222608


이러나저러나 적지 않은 비용임에는 틀임 없다. 돈이 아까우면 본인이 직접 하면 된다. 아니면, 까다로운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을 일부만 의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일이다. 출판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하는 기획출판의 경우는 작가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비출판이나 반기획출판의 경우, 신뢰도를 높인다거나, 개인의 인생이나 회사의 미래를 위한 수단이라면 이 정도의 노력이나 비용은 필요 지출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업체 선택이다. 교정교열은 검수자가 누구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검수자의 이력과 작업 샘플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금방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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