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챙기는 아침 하루 한 알

출근 전 삶은 달걀 챙겨 먹기

by 미리


새로운 모닝 루틴이 생긴 지 어느덧 두어 달이 지났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가져온, 새로운 건강 습관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침을 간단하게라도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막상 바쁜 아침에 무언가를 준비해서 먹는다는 건 참 쉽지 다. 그간 아침에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사과즙, 토마토즙 등등을 먹던 시기가 있었지만 모두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러다 이제 드디어 한 가지에 정착했다.



출근 전, 삶은 달걀 챙겨 먹기!


요즘 아침에 삶은 달걀 한 개 이상을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 달걀을 전날 미리 삶아두거나, 아침에 직접 삶거나 하지는 않는다. 대신, 계란찜기를 구매했다. 최근 구매한 물건들 중에서 가장 잘 샀다고 해도 좋을 만큼 부지런히 사용하고 있다.



1. 눈금 계량컵을 이용하여 원하는 익힘 정도에 맞춰 물을 채워 열판에 부어준다.

2. 계량컵 아래 부분에 붙어있는 송곳으로 계란 위 모서리를 살짝 뚫어준다.(계란 터짐 방지)

3. 계란 트레이에 계란을 올리고 뚜껑을 닫는다.

4. 전원 버튼을 눌러준다.


눈금 계량컵에는 Soft, Medium, Hard로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다. 물의 양 조절에 따라 달걀의 익힘 정도를 살짝 익힘, 부드러운 반숙, 완숙 등으로 취향껏 선택 조리할 수 있다. 계란찜기는 열판에 물이 모두 증발하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전원버튼이 꺼지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조리 완료 됐을 때 뚜껑 부분이 스팀으로 차 있기 때문에 뜨거우니 주의해서 열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달걀을 사서 냉장고에 채워 넣기만 하면 모든 준비는 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참 간단하다.







아침에 챙겨 먹으면 좋은 간편 음식으로는 계란, 오트밀, 샐러드, 두부 요리, 그릭 요거트, 두유, 통밀빵, 오이, 감자, 양배추, 사과, 블루베리, 토마토, 견과류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달걀은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순위권에 단골로 꼽힌다. 달걀은 고단백 완전식품으로, 적은 양에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뇌 기능 향상에 좋은 콜린 성분,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성분,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A B D E, 철분, 인, 아연, 칼슘, 콜린, 루테인, 미네랄 등 달걀 한 알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많다. 슈퍼푸드라 불릴만한 효능이다.




'탄단지'가 고루 갖춰진 식단을 먹으면 물론 가장 좋지만, 출근이라는 큰 일을 해내기 전에 밥상을 차려 먹기란 쉽지 않다. 식사마저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지금 라이프스타일에서 고심 끝에 마련한 '최소한의 아침'이 바로 삶은 달걀이다.



그리고, '루틴'의 역할이 큰 몫을 한다.


아침에 눈을 뜬 후의 루틴은 입 한 번 헹군 후 미지근한 물 마시기, 양치하고 샤워하기, 스킨케어, 바디로션 바르기, 머리 말리기, 음악이나 자기 계발 영상 틀어놓고 화장하기, 옷 고르기. 아침마다 반복되는 행동들이다. 여기에 새 루틴이 추가됐다.


머리를 말린 후, 부엌으로 가서 계란찜기를 작동시켜 준다. 세팅 준비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동안 출근 준비를 이어간다. 8분 정도 뒤에 스위치가 꺼지면 달걀을 찬물에 담가놓은 뒤, 집을 나서기 전에 야무지게 먹는다. 이 과정이 출근 준비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루틴이 습관이 되었다. 한 알이든 두 알이든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만족을 느낀다. 따뜻한 계란을 맛있게 먹는 소소한 여유, 건강을 챙긴다는 느낌, 출근 후 커피를 마셔도 빈 속은 아니라는 느낌. 아침 삶은 달걀의 심리적 효능이다.





오늘 아침에도 달걀 두 개를 챙겨 먹고 출근길에 올랐다. 적당히 든든한 포만감이 느껴진다. 두어 달이 지난 지금, 건강상 큰 변화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었다는 점에 만족한다. 달걀이 질릴 때쯤이면 또 다른 선택을 할 테지만, 지금까지는 루틴을 잘 지키는 중이다.



아침 식단을 잘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혹시나 아침 식사를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계란찜기 구매를 추천드린다. 시간도 아끼고, 간편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나를 챙기는 아침 하루 한 알로 건강한 아침을 시작해 보자.


당신의 하루의 시작, 아침 루틴은 어떠한 모습인가요? 는 물음을 남겨보며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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