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국화와 가을

by 하양민

노란 국화가 웃으며

더운 여름 힘들었죠 하며

다독여준다


가을국화의 모습은

참 착하다

좁은 화분에서

온통 꽃 피우느라 고맙기까지 하다


그 더운 긴 여름을 잘 견뎠으니

이젠 좀 웃어도 된다 우리는


점점 더 짧아지는 가을이지만 그래도 가을이 있음에 감사하다.

여름을 다독이고 겨울을 응원할 수 있으니 더욱 그렇다

국화와 가을은 같은 말이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