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자
어쩌다 내 눈에 띄었고, 어느새 내 좌우명으로 자리잡은 글귀가 있다.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버 라는 분의 기도문에 실려있는 구절이다. (필자는 무교다)
읽으면서 구구절절 무릎을 탁탁 치느라 무릎에 멍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삶은 무거울 수 있다.
특히나,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가려고 할 때면 더더욱.
한층 성장하고 생의 다음 챕터로 이동하는 것은, 무엇을 잡고 놓아주느냐와 관련있다.
모든 걸 가지고 갈 수는 없다.
무엇을 간직할 지 결정하고, 나머지는 놓아주는 것이 현명한 방향인 것 같다.
다만, 좋은 것들은 대게 그 무게가 겨벼워서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반대로 하나의 유독한 것은 무거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마음에 무엇을 담는지는 본인들의 선택이다.
내 인생에서, 시간과 공간을 어디에 쓸 지 지혜롭게 정해야 한다.
p.s
어릴적 나는 좀 더 나은사람이 되고자 온갖 격언들을 뒤적여가며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점들을 본받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데 하나같이 너무나 당연한 내용들이었다.
이런걸 누가모르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지만,
지금에야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걸 인생 전반에 실천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지 않나...
조심스러운 의견이지만
본인을 돌아보고 더 나은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는 행위 자체도, 어느정도의 여유와 환경이 전제되어 있을 때 훨씬 용이한 것 같다. 그 말인 즉슨, 자력을 제외한 외부의 요소들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
삶은 불평등하다는 논지에 동의하고 스스로에게 불만인 점들도 있지만
다만 부모님을 비롯한 내 주변 모두에게 감사한 부분은
내가 이러한 형질을 발현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실천을 어느정도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성향까지도..
생각해보면 참 감사할 일들이 많다.
최근들어 주변에서 멋진 사람을 발견했는데 참 호감이다.
웃음에 관대한 사람이 좋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인생 짧은데 많이많이 웃으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