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보안담당자가 되는법-2

합격을 보장하는한 가지는없다.

by bit


그럼 학원도 안 가고 금융회사에서 정보보안을 하려면 뭘 준비해야 돼?


알다시피 아직까지 한국은 학벌주의 사회다. 보수적인 금융회사의 경우 더 심할 것이다. 신입사원 서류를 검토할 때 4년제 대학이 아닌 경우 인사팀부터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4년제 대학을 진학하고 난 후에 보안을 공부했으면 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실력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 적은 없고 쉽진 않을 것이다.


4년제 대학도 흔히 말하는 수도권, 인서울이어야 서류통과가 쉽다. 네임밸류가 있는 대학교를 졸업한다면 서류 합격률은 더 올라갈 것이다. 물론 대학이 전부가 아니지만 아직까지 대학 이름으로 서류를 필터링하는 대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 서울이라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인서울이 아니라고 해서 불합격하는 것도 아니다.


간혹 이런 질문을 보기도 한다.

사이버대학, 방통대, 학점은행제 졸업하고 대학원가면 서류통과는요?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편입을 준비하는게 백배 낫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이력서를 내게 되면 고등학교부터 적기 때문에 대학원을 학벌 세탁용으로 진학했는지 추측할 수 있다.

최종학력과 상관없이 서류심사 시에 학사를 어느 대학으로 나왔는지 보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대학원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죽하면 야간 석사는 학벌 세탁용이라고 이야기가 나올까. 물론 대학원 졸업장이 없는 것보단 나으나, 투자 대비 효과성이 좋을지 필자도 아직 고민 중이다.


학벌을 제외하고도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이 있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다수 수상하거나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면 어느 기업에서나 눈독을 들일 것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러브콜이 갈 것이다.

필자처럼 실력이 좋지 못하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진학을 반드시 하기 바란다.


대학진학 후엔 보안 동아리, 스터디 모임 등 대내/외 활동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받아봤었는데 대외활동을 하지 않은 이력서는 없었다.

일부 대학교육은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외부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필자가 대학교 3학년 때 안드로이드가 유행이었고, 외부 해커톤을 나가면서 앱을 개발했었다. 그리고 이듬해에 학부에 첫 안드로이드 수업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외부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원하는 최소한의 스펙은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소한의 스펙은 영어, 자격증, 학점 등을 말하는데, 위에서 말한 ‘눈독을 들일만한 실력’이 없는 이상 서류통과가 먼저이기 때문이다.


외부활동과 최소 스펙을 만들었다면 직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아래 기사에서 보듯 이젠 중소기업 신입사원을 뽑는데도 경력을 물어본다. 신입사원이 어떻게 실무경험을 쌓냐고 많이들 비판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선택이다.

bkSAyd0B_SSZgaTqIu3Y98G4Sv4Z4zAxTK-spswCoFstYZ2su6Gj504gb6AyUmpr1P1Zyk-XfvcmnebqdXaGHuXNE2pRViR4VONSqVam0sgEJjQv7AyDaR8sL2CvCeyyRaj0h9Oi <경력을 요구하는 신입사원 공채>


본인이 회사 오너라고 생각해보자. 월급은 정해져 있고 비슷한 나이에 직장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뽑는 것이 당장 일을 맡길 수 있고, 회사 분위기도 빨리 파악하고, 금방 적응할 것이다.

솔직히 가슴 아프지만 단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럼 우리같이 경력 없는 신입은 어떻게 직무경험을 쌓아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필자는 인턴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신입 공채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자신이 무엇을 하냐에 따라 스토리와 실무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인턴 외에도 여러 경험을 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점을 배웠는지 등..


인턴은 인크루트나 잡코리아 등 많이 검색할 수 있으나 필자는 인디드를 애용한다. 모든 채용정보를 긁어다가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검색할 수 있다.

ind.jpg <인디드에서 정보보안 인턴을 검색한 결과>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또 한가지 질문은 아래와 같다. (필자도 동일한 질문을 했었다.)

“정보보안기사, CISA, CISSP 취득하면 합격되나요?”


취업을 보장하는 자격증은 없지만 도움은 된다. 하지만 문제를 외우기만 해서 자격증을 취득한 건 소용없다. 이력서에 적는 순간 면접 때 물어봐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면접관도 사람이기에 덤프를 외워서 취득한 건지 다 안다. 오히려 답변을 제대로 못하면 마이너스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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