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히 여기자
전 같지 않은 나를 보며 포기하려 할 때마다
내 주변 사람들은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거북이걸음으로 매일 하던 나만의 재활
나 또한 포기하려는 사람을 다잡고 싶지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걸까
고통을 견뎌달라는 요청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다 공짜가 없다
받은 만큼 드려야 한다
지금이 그런 때다 때로는 아플지라도
그의 현재를 보며 나의 미래를 생각한다
신은 내가 도달할지 모르는 모습을 미리 보여줬다
의연함과 불안함 사이 어딘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설령 결과를 바꿀 수 없더라도 노력해보고 싶다면
잔인하고 경직된 모습을 내 본능으로 새기지 않게
어딜 가든 내 발자취가 있다
이 모든 것을 봐도 아무렇지 않아야 끝날 것이라는 듯
세상은 나에게 끊임없이 연상거리를 들이댄다
어쩌면 내가 그토록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
어쩌면 내가 그토록 곳곳을 경험했다는 반증
어쩌면 내가 그토록 많이 누렸다는 반증
그러니 옛 추억이 떠올라도 그만 아련해하자
그만 아쉬워하고 미래를 바꾸자
소중히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