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내일이…
하고 한참 동안 눈물을 참느라 다른 곳을 보고 계셨던 그분
휴지를 가져다 드린 후에 겨우 눈물을 닦고 말을 이어가셨던 그분
네 생일인데, 나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가야 하는구나
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시던 그분
생일 축하한다. 그래 이제 가봐라
둘 다 눈물을 참고 있었기에 황급히 돌아섰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본인이 그토록 힘들지 않았으면 나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으셨을 그 강직한 성격을
그때는 그걸 알면 간병이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고통 앞에 약하고 힘든 모습 보이시더라도
아픈 몸 때문에 곁에 있는 사람을 답답해하실지라도
내가 힘닿는 한 가능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 달 만에 이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지만
여전히 나는 우리의 최선에 대해 생각한다
드라마처럼 아름답지도 완벽하지도 않았지만 추억거리가 많음에 감사하고픈 우리의 시간들
그리고 이제는 믿는다
그때 그 마음도 그분의 진심이었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서로 용서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