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건 부담되고, 싼 건 걱정된다면? 이 가격대가 최적의 가성비!
지난 10-20만 원대 매트리스 브랜드 중에서 몇몇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누워 보았다. 누워봤더니 확실히 인터넷에서 글로만 봤던 것 이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직접 누워 본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롤링컴포트 RC3' 였다. 메모리폼이지만 밀도도 높고 탄탄한 편이었고, 아이도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 직원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가 쓸 매트리스라고 하니까 아이들은 성장기이기 때문에 탄탄한 매트리스가 더 좋다는 것. 생각해보니 메모리폼은 성인이 사용하기에는 괜찮으나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푹신하기 때문에 탄탄함이 중요한 성장기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도 정보들을 더 찾아보았는데 이게 정답.
- 아이들은 숙면할 때 키가 크거나 신체 발달에 필요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 푹신한 매트리스(쉽게 꺼지는 매트리스 포함)는 잠을 잘 때 자세가 흐트러지기 문에 아직 척추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성장기 아이들 같은 경우 푹신한 것보다는 탄탄하고 지지력있는 매트리스가 올바른 척추의 수면자세를 유지하는 데에 적합하다.
- 물론 이 내용들은 성인들에게도 부합되며 오늘 포스팅 내용 전체적으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적극추천 드린다는 점!
같은 맥락에서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도 제외를 해야 했다. 스프링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삐걱거리고 흔들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허리에 충격을 줄 수 있어서 본넬 스프링은 모두 제외하기로 하였다. 물론 이 내용들은 성인들에게도 부합되며, 추천 드린다는 점!
나만의 20-50만 원대 매트리스 선정 기준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매트리스의 형태 - 독립 포켓스프링 + 레이어 폼 형태
2. 오프라인 매장 유무 – 실제로 누워보고 구매할 수 있는지?
3. 통기성 – 매트리스 수명의 핵심
4. A/S 기간 및 기준
1,2,3,4번을 기본적으로 충족하는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찾고 몇 가지 추가 옵션만 체크해보면 될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집에 돌아와 다시 정보들을 모아보기 시작하였다.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조건을 매장 매니저에게 들은 설명명을 바탕으로 종합해본 결과, '독립 포켓스프링 + 레이어 폼' 조합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추천되는 조합이었다.
스프링으로만 된 매트리스는 탄성이 좋지만 충격 흡수가 폼 매트리스에 비해 낮고, 폼으로만 된 매트리스는 충격 흡수력은 좋으나 탄탄한 느낌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 두 가지가 혼합된 조합이 각자의 장점을 살리면서 상대방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였다. 독립 포켓스프링은 개별적으로 체압에 따라 강도 설정을 할 수 있으므로 동 가격대라면 N존으로 세밀하게 나뉜 형태를 추천하더라.
독립 포켓스프링 + 레이어 폼 조합이면 삐걱거리지도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도 있다.
아무리 말해도 부족한 부분.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가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워보고 결정해야한다. 온라인으로만 단단함과 푹신함의 기준을 나누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번에 쇼룸을 방문하면서 매장에서 듣는 정보가 더 명확하고 자세하다는 걸 알게되었기 때문에 꼭 매트리스는 직접 누워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
통기성은 처음 조사를 할 때 중요한지 몰랐던 항목. 잠을 자다가 등 쪽이 더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것이 통기성이 안 좋아서 생긴 현상이다. 그러면 잠을 깨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성장 호르몬이 나올 시간이 감소하게 되는 것. 또 통기성이 안 좋으면 매트리스 내부 레이어와 스프링에 습기가 차게 되면서 녹슬고 삐걱거리고 꺼지고 망가지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이다.
매트리스를 오래 쓰려면 바깥쪽에 공기가 잘 순환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안쪽 내장재에서 외부로 공기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피에 필터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A/S. 이렇게까지 다 따져보고 샀는데도 매트리스가 꺼지면 답이 없다. 제품 결함만 A/S 해주는 업체가 아니라 사용하면서 생기는 결함까지 A/S를 해주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내가 산 매트리스가 지속적으로 A/S를 받기 위해서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 이런 관점에서는 아무래도 업력이 오래된 회사일수록,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회사일수록 신뢰가 간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는 금방 생겼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신뢰가 낮다. 판매 플랫폼(네이버 쇼핑, 오늘의 집)에서 A/S 책임을 지는 경우도 비추천. A/S 규정에 대한 답변이 미흡하고 애매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생각보다 A/S 기준을 명시한 브랜드가 많이 없다. 전화로 문의를 하니 대답을 해주기는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보증 기한이 1년 미만인 브랜드도 많았는데, 소모품이라는 이유로 품질보증 기간이 짧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논리면 세상에 소모품 아닌 것이 없다. 오래 쓰면 10년 이상도 쓰는 제품이니 최대한 A/S 기간은 길어야 한다. 품질보증 기한을 명시해둔 곳이 별로 없으니 오히려 명시해둔 곳에 신뢰가 더 생겼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선택 조건을 찾아봤지만 결론은 아이를 위한 매트리스도 오프라인 매장을 가서 봐야겠다는 것. 인터넷의 후기는 사람들마다 푹신/탄탄의 기준이 다 달라서 누군가의 푹신은 누군가의 탄탄이 되기도 했다. 이런 개인차 때문에 불만인 사람들도 있었고 만족도도 달랐다.
필수는 아니지만 충족하면 좋을 부분들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1) 매트리스 판매 방식
주문제작 방식인가?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가? 미리 생산된 제품은 재고를 쌓아두는 과정에서 내장재가 손상되거나 통기성 문제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주문 제작 방식이 더 나은 옵션
이런 차이가 있는지 몰랐는데, 알게 되니 대부분의 업체들은 재고를 쌓아두고 파는 것인가? 언제 만들어진 건지도 모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2) OEM? 자체 공장?
OEM도 대부분 재고를 쌓아두기 때문에 내장재 손상과 통기성 문제가 발생활 확률이 높다. 판매사가 생산기술이 없기 때문에 자체 기술력이 없으며, 연장선상에서 A/S가 오래 걸릴 리스크가 동반된다. 자체 공장이 있는지 꼭 체크!
뿐만 아니라 자체 공장을 운영하는 경우, 오퍼레이션 부분에서의 퀄리티도 달라지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것들을 포함한 반품, 교환, 배송, CS, AS 등에서도 원활하게 이뤄진다. 어떤 곳은 몇 주째 배송을 안해주고 질문글에 답변도 안달려서 항의하는 모습들도 보였다.
3) 배송 형태
일반 설치 배송 vs 압축 롤팩 택배 배송 중 선택. 일반 설치 배송으로 와야 한다. 압축된 후 복원되는 롤팩은 일반 매트리스보다 탄탄함이 덜 할 것 같다.
배송 기사가 몇 명 오는지도 체크. 결론은 2인 이상이 와야 한다. 매트리스의 무게는 30kg가 넘기 때문에 1인이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앞쪽과 뒤쪽을 잡고 운반해야 안정적이기 때문에 최소 2명은 와야 한다.
자체 배송 시스템이 있는지 배송 위탁을 시키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으면 배송상의 사고에 대해 브랜드가 책임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배송 방식에 대해서 고지를 제대로 한 브랜드가 없었다. 일일이 고객이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엘리베이터 운반 시 사이즈별로 몇 인승까지 가능한지? 계단 운반 시 폭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배송 방식에 대해 고지를 해놓은 브랜드에 더 신뢰가 갔다.
이렇게 기준을 정립했고 제품들의 후보군을 정리하였다.
1) 매트리스 형태
- CA1: 고탄력 엔드리스 스프링 → 본넬스프링
- CA2: 매직 파워 스프링(기존 엔드리스 스프링의 단점 개선) → 본넬스프링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O(지점 많음)
3) A/S : 1년
4) 통기성 : 에어웨이, 마이크로가드
5) 자체 공장 여부 : 있음
6) 배송 : 설치
우리나라 침대계를 양분하는 에이스. 업력 자체는 말할 필요가 없다. 네이버 쇼핑 순위도 높은 편. 가격대는 30만 원 중반대에서 40만 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다. 매트리스의 양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상/하면 경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쓰다가 꺼지면 뒤집어서 쓰면 된다.
스프링은 고탄력 앤드리스 스프링. 스프링 2개가 1조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인데 결론적으로 본넬 스프링이었다. 에이스에서 이 가격대가 나온다고 해서 의심을 했는데 혹시나 역시나였다. 말만 살짝 다르지 결론은 본넬 스프링이었다.
에어웨이 공법(내장재 공기 순환)과 마이크로가드(침대 전용 항균 / 항곰팡이제)가 있어서 통기성 부분은 합격이었으나 본넬 스프링 때문에 불합격. 또 이상한 점은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데 대리점과 백화점간 가격 차이가 있다는 것. 같은 제품을 다른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 최저가를 찾아야 하는 것은 좀 불편했다.
A/S 기간은 1년. 짧은 편이다. 이래저래 기준에 만족하지는 않은 브랜드였다.
1) 매트리스 형태 : 독립포켓스프링(7존)+2가지 레이어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O(광주 오포읍)
3) A/S : 6개월
4) 통기성 : 듀얼 매쉬
5) 자체공장 여부 : 있음
6) 배송 : 설치(1인 배송)
오늘의 집 순위가 높은 매트리스. 가격은 20만 원대 초반. 독립포켓스프링(7존) + 2가지 폼 레이어의 매트리스 형태를 갖고 있다. 이 가격대에서 이 매트리스 형태라니! 연구를 많이 한 듯하다. 듀얼 매쉬 소재를 사용해서 통기성을 제고하였다.
배송은 일반 설치 배송을 하지만 배송기사가 1인이라서 이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A/S 기준이 명확하게 고지되어 있지 않았다. 전화로 문의를 하니 6개월 A/S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스프링 꺼짐 등은 소모성이기 때문에 A/S가 불가하다고 하였다. A/S도 아쉬웠던 부분. 오프라인 매장은 광주 오포읍에 1군데 있었으며, 상품 진열 변동이 잦으니 방문하기 전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기존 가구를 수거해주는지도 알아봤는데 이것도 불가.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매트리스인데 A/S 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고, 하자가 아닌 이상 A/S가 되지도 않는다고 하니 메리트가 떨어졌다. 실제로 누워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적고, 집에서 거리가 멀어서 직접 누워보기도 어려운 브랜드.
1) 매트리스 형태 : 독립포켓스프링(7존)+2가지 레이어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O(전국26여개)
3) A/S : 10년(고객 귀책도 유상 A/S)
4) 통기성 : 에어홀, 애어매쉬
5) 자체공장 여부 : 있음
6) 배송 : 2인 배송(퀸사이즈 이상)
허리에 좋은 매트리스로 인지도가 나름 있던 브랜드의 제품. 부모님, 아이 침대 중심으로 구매 후기가 많이 있었다. 가격은 30만 원 중반대. 매트리스는 독립포켓스프링(7존)과 2가지 레이어폼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경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적당푹신/적당탄탄의 옵션이 있으며, 자신의 수면 취향에 맞는 매트리스 경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은 메리트가 있어 보였다. 헥사곤 서포트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매트리스의 가장자리가 처짐을 방지하는 가드 같은 것이었다. 이런 부분은 오래 사용해야 하는 매트리스의 내구성을 올리기 위해 개발한 듯하다. 에어메쉬 & 에어홀 기능(?)이 있어서 통기성도 제고하였다.
이 매트리스도 7존 독립포켓스프링이 내장되어 있는데 매트리스에 몸이 닿는 부위를 7존으로 나눴다. 강도가 다른 스프링을 배치하여 허리 쪽은 탄탄하게 받쳐주고 엉덩이 부분은 포근하게 받쳐줘서 몸의 굴곡을 편안한게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배송은 일반 설치 배송으로 오며, 퀸사이즈 기준 2명의 배송기사가 온다. A/S 기간은 10년. 고객의 귀책사유라고 하더라도 10년 동안 유상 A/S가 가능하다. A/S 절차를 찾아보니 기사가 수거를 해서 A/S를 받은 후 기사가 재설치를 해준다. 이 부분은 유상 A/S도 동일하게 적용. 타 브랜드에 비해 A/S 메리트가 훌륭했다.
오프라인 쇼룸은 전국 26개로 많은 편. 매장에서 직접 누워보고 상담을 받으니 주문제작 방식으로 배송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자제 체작인 점은 좋았으나 배송이 2주나 걸리는 점은 살짝 아쉬웠던 포인트. 그래도 수도권 기준으로는 배송일 지정이 가능해서 회사를 출근하지 않는 주말로 예약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주말에 예약을 많이 잡았을까 봐 걱정했는데 바로 주말 예약을 잡아줘서 감동했다. 그리고 상담 시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엘리베이터에 매트리스가 들어가는지 등 세세한 배송 컨디션까지 체크하였고, 기존 매트리스 1층 내림 서비스도 먼저 안내를 해주는 것이 신뢰감을 높였다. 매트리스를 구매할 경우 수량에 맞춰 프레임을 5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증.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하면 소소한 선물도 준다 ㅎㅎ
1) 매트리스 형태 : 본넬스프링+ 레이어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X
3) A/S : 1년(고객 귀책 A/S 불가)
4) 통기성 : X
5) 자체공장 여부: OEM
6) 배송 : 1인 배송
온라인에서는 인지도가 꽤 있는 브랜드이다. 가격은 20만 원 중반대. 매트리스 형태는 본넬스프링(4회전 엔드리스 스프링) + 레이어 폼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넬 스프링인 것은 아쉽지만 투 매트리스 타입이다. 스프링 + 레이어 폼의 매트리스가 2겹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토퍼는 매트리스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고개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형 국내공장에서 동일한 최신 설비를 OEM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며 최신 제조 일자의 제품만 판매를 한다.
A/S 기준은 고지되어 있지 않아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불량 상품에 한해서만 1년 무상 A/S(=교환)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소요기간은 수도권 기준 1~2주. 소비자의 귀책 A/S는 진행하지 않는 것이 아쉬운 포인트이다. 기본 배송비가 33,000 원이 들지만 계단, 사다리차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며 다른 비용은 일체 추가되지 않았다. 단, 1인 배송인 점은 아쉬운 점.
오프라인 쇼룸은 없어서 누워볼 수 없었으며, 본넬 스프링이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거를 하게 되었다.
1) 매트리스 형태 : 에어넷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1군데 (강남구청역 인근)
3) A/S : 1년(고객 귀책 A/S 불가)
4) 통기성 : O (3D 그물망 구조 소재)
5) 자체공장 여부 : OEM
6) 배송 : 택배
이 가격대를 계속 리서치를 하다보니까 알게 된 브랜드. 처음 들어봤는데 최근 론칭했지만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다. 브랜드의 이름은 몽제이고 매트리스는 에어넷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하는데 통기성이 좋고 세척도 가능하다고 한다.
매트리스를 세척한다는 점에서 깨끗해보일 수 있지만, 사실 매트리스는 세척보다 건조가 더 중요하다. 왜 옷 빨래도 건조를 제대로하지 않고 입으면 냄새가 나고 그러지 않는가? 같은 이치이다. 건조가 잘 되어야 세균번식을 잘 막을 수 있는데, 우리처럼 일반 가정집에 사는 사람들이 이 큰 매트리스를 건조시킬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갖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세히 보니 매트리스라기 보다는 얇아서 토퍼에 가까운 느낌. 제품도 택배로 오고 A/S 접수도 택배로 한다는 점에서 기준에는 못 미쳤던 브랜드. A/S는 제품 불량이 아닐 경우에는 검수 후 다시 소비자에게 반송 처리를 한다고 하는데 소비자로서는 불리한 정책이기도 하다.
홈페이지에 고지된 A/S 기준을 더 찾아봤는데 기간이나 기준에 대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았다. 전화로 문의를 하니까 1년 무상 교환은 가능하나, 고객 과실의 경우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던 브랜드.
1) 매트리스 형태 : 독립포켓스프링 + 레이어폼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전국 26여개
3) A/S : 10년(고객 귀책시에도 유상 A/S 진행)
4) 통기성 : 레이어폼 자체의 순서를 바꿔 통기성을 높임, 유로탑-에어매쉬 소재
5) 자체공장 여부 : 있음
6) 배송 : 롤팩 압축 택배 배송
이 가격대에서 이름이 좀 들리는 브랜드. 리뷰를 찾아보니까 평점이 상당히 좋았다. 너무 평점이 좋길래 '리뷰 몇 개 없는데, 그 사람들이 몰빵한거 아니야?' 라는 의심으로 몇 개의 리뷰가 있나 봤더니 4,266 개의 리뷰가 있었다.
매트리스 형태는 독립포켓스프링 + 레이어폼의 구조이다. 라이프 엣지 코일 기술로 가장자리 부분의 스프링을 강선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충격 흡수가 더 잘되게 만들어졌다고 하며, 매트리스의 가장자리에 걸터 앉더라고 매트리스가 주저 않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매트리스의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의 업력은 30년. 스몰 & 신상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꽤 오래된 곳이었다. A/S는 10년인데, 매력 포인트는 오랜 사용으로 인한 품질 저하도 A/S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 경우는 유상이지만, 유상으로라도 A/S가 안되는 브랜드에 비하면 메리트가 있는 정책이다.
레이어폼 자체의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폼의 레이어 순서를 배합했다고 한다. 매장에 방문해서 직원의 설명을 들어보니 유로탑 측면이 에어메쉬 소재로 되어 있어서 통기성이 좋다고 하였다.
오프라인 쇼룸도 지점이 많은 편이고, 앞에서 언급한 엘라비아 매장에 같이 입점이 되어 있어서 퀵슬립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배송은 압축 롤팩 배송으로 택배처럼 받아볼 수 있다. 레이어폼 매트리스의 배송은 다 택배로 이루어지는데, 배송기사와 약속을 잡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나름 편리할 수도 있다.
1) 매트리스 형태 : 독립포켓스프링 + 레이어폼
2) 오프라인 매장 여부 : 전국 89여개(직영/대리점 포함)
3) A/S : 1년(고객 귀책시에도 유상 A/S 진행)
4) 통기성 : 참숯가드, 메쉬, 에어홀
5) 자체공장 여부 : 있음
6) 배송 : 설치
독립 포켓 스프링+레이어폼의 구조를 가진 매트리스이다. 에어홀과 메쉬 소재가 있어서 통기성이 좋은 점이 우수하다는 평이 많았다.
위 사진을 보면 매트리스 측면의 동그란 부분이 에어홀이다. 매쉬 소재는 어디에 있나하고 찾아봤는데 도저히 안 보여서 나름 추측한바로는 저 에어홀을 자세히 보면 바람이 지나갈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는데, 그 소재가 매쉬 소재인 것 같았다. (틀릴 수도 있음)
틀릴 수도 있으니까 다른 곳에 매쉬 소재가 적용되었나 매트리스 구성 자료도 찾아봤다. 유로탑이 따로 있으면 매쉬 소재가 적용될 수도 있는데 매트리스에도 유로탑이 적용되어 있지는 않았고, 외피도 모두 코튼 소재인 것을 보니 나의 추측이 맞는 것 같다.
A/S 기간은 홈페이지에 따로 고지가 되어있지 않았고, FAQ 게시판을 보니 관련 내용이 있었다. 무상 A/S 기간은 1년. 매트리스 교체 주기가 6~7년, 길면 10년도 사용한다는 점에서 보면 짧은 편이다.
이렇게 총 7가지의 매트리스를 비교해보았다. 더 찾아볼까도 싶었는데, 나름 인지도도 있고 리뷰도 많은 브랜드의 제품 위주로 찾아봤기 때문에 더 찾아봐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았다. 브랜드의 홈페이지나 사용자들의 리뷰만 봤을 때는 누락된 정보들도 일일히 찾아가며 같은 항목으로 정리를 하니까 명쾌해졌다.
품질과 가격, 즉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 구간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만의 기준을 정립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 결론적으로 구매한 것은 엘라비아 C4 적당탄탄. 직접 누워본 중에 가장 탄탄한 느낌이었고, 가격대에 비해 제품력 자체도 마음에 들었다.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일단 7존 독립 포켓스프링이 마음에 들었다. 7존으로 구분되어 부위별로 알맞게 지지되도록 설계된 점은 성장기 어린이가 잠에서 깨지 않게 할 것 같았다. 적당탄탄 매트리스는 누워봤는데 꽤 탄탄하게 지지가 되었다. 나처럼 허리가 안 좋은 성인이 사용해도 충분해보였다.
사실 가장 염두에 뒀던 점은 A/S 기간이었다. 10년으로 알아본 브랜드 중에서 최장이었으며, 고객 귀책에 대해서도 유상 수리가 가능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수거해서 수리하고 다시 재설치해주는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다. 배송에서 기존 매트리스 1층 무료 내림 서비스까지 해주는 서비스도 좋았고 쇼룸 구매 시 사은품을 주는 것도 은근히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였다.
우려했던 포인트는 배송 기간. 주문 제작 방식이었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매트리스를 교체해주고 싶은 아빠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던 것. 고민을 좀 해보았으나 그래도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퀄리티의 매트리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매트리스를 쌓아두고 보관하는 방식이 내장재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얘기와 매트리스가 외피로 막혀 있기 때문에 겹겹이 쌓아두면 통기성이 더 떨어질 것 같다는 의견도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한 번 사면 6~10년 사용하는데 2주 정도는 그렇게 긴 기간은 아닐것있다.. 라고 최면을 걸어보았다.
암튼 결정은 엘라비아 C4 적당탄탄. 지금까지 알아본 매트리스들을 표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결제 이후 결정이후 배송과정은 깔끔했다. 직원이 매트리스 사이즈별 엘리베이터 운송이 가능한 크기를 확인시켜주었고, 기존 수거할 가구가 있는지도 체크를 해줬다. 기존 수거할 가구가 있으면 직접 수거도 해준다며 설명을 잘해주는 점이 좋았다. 배송일 지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배송 시간에 맞춰 연차를 내거나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내 시간에 맞춰서 매트리스 배송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점.
이렇 재이의 매트리스는 결정을 했고, 다음 편은 부모님용 매트리스. 50-100만 원대로 이야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