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봐도 괜찮아
아들이 물었다. "엄마 '고급 문장 수업' 끝까지 못 읽었지?" 나는 얼른 변명하듯 말했다. "우리말 유의어 사전 읽느라고...." 아들은 쯧쯧 혀를 찬다. "그 책은 '우리말 어감 사전'이야." 안 되겠다. 나도 책 좀 읽어야지. 드라마 정주행 하듯 책을 한 권씩 해치우는 아들 옆에서 나도 한 권 뚝딱 읽었다(덕분에 아침 설거지는 패스, 점심은 풀무원 우동). 엄마가 일 안 하고 옆에서 같이 책 읽으니까 좋단다. 한량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