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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의 벽

by 대낮

재교 마치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낼 때면 '삼교는 뭐 볼 게 별로 없겠다' 한다. 아닌 줄 알지만 번번이 그런 생각이 든다. 삼교를 볼 때면, 내가 두 번이나 본 원고인데도, 주석을 몇백 개씩 달며 아이코 한다. 틀린 것, 안 고칠 수 없는 것만 고치자며 삼교를 시작하는데도 그렇다. 달마다 한 권씩 책의 글자를 고르는데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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