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에서
프라하성을
올라가는
작은 골목길들
촘촘히 고개
내밀고 있는
작은 상점들 사이로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작은 카페, 오래된 책방,
담벼락 끝으로
담쟁이가 손 흔드는 골목길
오래된 종탑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프라하의 오후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고 있다
<가을이 내리는 저녁> 출간작가
박민희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