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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20. 2021

� 추억의 소리바다 상장폐지?

#저작권 확립과 시민의식의 성장


1️⃣ 1998년에 등장한 소리바다. 


2️⃣ 600만명이 P2P를 톻해 음원을 무료 공유한다. 


3️⃣ 그 당시 시민들에게 있어 '저작권'에 관한 개념은 미비한 상황. 


4️⃣ 그덕에 음반시장은 크나큰 타격을 받고, 소리바다와 음반사들과의 소송 전쟁이 벌어진다. 


5️⃣ 이후 저작권 개념이 확립이 되며 사유재산의 측면으로 인식하게 됐고, 일반 국민들도 동의한다. 


6️⃣ 저작권 개념 확립, 일반 국민 동의는 곧 소리바다의 침몰을 의미했다. 


7️⃣ 소리바다의 메인 BM은 사라지게 되고, 뒤늦게 멜론, 지니 등을 따라 스트리밍 및 음원 사업을 시작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8️⃣ 결국,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영업적자 폭이 지속 확대된다. 


9️⃣ 게다가 유통하는 음원사용료, 자회사 직원들 급여 및 퇴직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부가 사업 등을 실패하며 본 상태에 이르게 된다. 


� 현재 "14일 소리바다는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하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황이다. 




� 현 사태에 대하여 소리바다는 6월 7일까지 이의신청을 통해 재개거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경영권 갈등과 4년 연속 적자 등 다양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부터 든다. 좀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사업을 접근하고 경영에 돌입했다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막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 이런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소리바다는 본업에 충실하지 않았다. 부가 사업도 예술계가 아닌, 관계법인을 통한 마스크나 자동차 시트 등 관련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특히, 마스크 사업은 코로나 이후, 재무 개선을 위해 무리하게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곧 적자폭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 생각 지점 


✅ 사업의 본질에 충실할 것. 

✅ 재빠른 피보팅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이끌어 냈다면 이와 같은 지점까진 오지 않았을 것. 

✅ 퍼스트 무버가 한 순간의 실수로 몰락하는 과정을 확인. 

✅ 방만하게 퍼스트무버를 따라함으로써 패스트팔로워조차 되지 못한 장면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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