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Jun 23. 2021

래디쉬(Radish)의 UI를 살펴보자.

#래디쉬 #웹소설 #장르문학

✔ 메인페이지   

하단 탭 요소 최소화

햄버거 메뉴 삭제


✅ 유저의 동선 최소화

✔ 편의 기능: 일정, 라이브러리, 검색   

일정: 웹소설 연재일을 TV 편성표처럼 구성하여 '내'가 구독하는 작품 위주로 구현

라이브러리: MY페이지 기능을 포괄하여, 열람 중 작품/완독 리스트/보유 쿠폰 정보를 한 눈에 표현

검색: 제목을 몰라도 내가 원하는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자동 검색 기능)


✅ 유저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여 편의성 극대화

✔ 썸네일   

웹소설이지만 기본 정보를 영상 콘텐츠 서비스 UX/UI 제공 (넷플릭스 벤치마킹)


✅ 텍스트 플랫폼이지만 영상 플랫폼과 비슷한 관점 제공

� 래디쉬 UI를 살펴볼 때 웹소설 독자로 다가온 하나의 측면은 '독자를 지극히 생각'한다는 점. 메인페이지부터 라이브러리까지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눈에 나타나게 설계했고, 얼마나 봐았는지 표현해줌으로써 가야할 길을 나타낸다.


� 카카오페이지를 이에 대입하여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카카오페이지는 '내가 보는 작품 중, 어느 것이 '오늘' 업데이트 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즉, 업데이트 목록을 찾아보고 난 후에 열람할 수 있다.

프로그레스 바가 존재하지 않아, 내가 본 편을 얼마나 봤는지 작품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알 수 없다.

'책'처럼 구현하다보니 어색한 지점이 많이 나타난다. 차라리 래디쉬처럼 스크롤로 한 번에, 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게 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 래디쉬의 UI를 살펴보며 든 생각 한 가지, '텍스트가 곧 영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국내 웹소설을 연재하는 카카오페이지는 '책'을 이미지로 구현하는데 무게를 둔다. 즉, 모바일에서 '책'을 본다는 느낌을 구현하여 이질성을 탈피하고자 했다. 하지만 래디쉬는 모바일 세계에 맞춰서 다양한 시도를 도입했으며, 채팅소설과 영상미 넘치는 썸네일을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 추가적으로 드는 생각은 래디시는 OSMU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설계한 것으로 판단된다. 웹소설이 단순히 텍스트로만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 추후 영상물로 제작할 때, 기존 사용했던 썸네일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면 독자는 낯설어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 또한, 넷플릭스를 벤치마킹함으로써 OTT로 나아간다는 사업 방향을 지그시 명시하고 있다.


https://publy.co/content/5055

매거진의 이전글 문송하면 안되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