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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Dec 08. 2021

� 잘 나가는 제페토도 어려움이 있을까?

#제페토 #ZEPETO #상표 #상표문제


� 한 줄 요약

- 제페토는 상표를 영영 등록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다.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고, 현재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메타버스 양대 산맥인 제페토는 여전히 상표 ZEPETO에 대한 상표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 왜? 그에 앞서 2003년에 ZEPETTO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게임회사가 '제페토'라는 상표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 보자. 몇 달 전만 해도 네이버에 제페토를 검색했을 때, 이 게임회사가 검색됐다. 즉,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제페토는 검색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 이 사실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 제페토를 즐겨보기 위해 네이버에 검색해봤기 때문이다. 검색했을 때, 홈페이지가 나오고, 한국어로 설명이 돼 있길래 '이 게임인가?' 하면서 들어가 봤던 경험이 있다. 메타버스와 다른 게임 스튜디오가 설명되고 있어 금방 나오기는 했다.


✔️ 현재 검색하면 무엇이 나올까? 현재는 네이버에 제페토를 검색했을 때 네이버 제페토가 나온다. 이제 게임 스튜디오를 찾으려면 'ZEPETTO'라고 영어로 검색해야 한다. 플랫폼의 횡포라 할 수도 있고, 검색어 분리의 명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여튼, 상표가 제대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은 '권리'의 측면에서 위협이 될 수 있다. 현재 2억 명이 넘게 사용 중인 글로벌 서비스인데 상표조차 등록되지 않았다는 점은 어떻게 해서든 불법적으로 침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기꾼들은 머리가 좋고, 엄청 잘 굴리기 때문이다. 


✔️ 아직까지는 국내 게임 스튜디오와 네이버 제페토와의 분쟁은 발생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아티클의 언급처럼 피노키오 스토리와 연관된 GEPPETTO와는 어떻게 라이선스 분쟁을 막아낼 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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