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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Sep 22. 2022

'아•메•오•시•여'를 아시나요?

#상반기 #유니콘스타트업 #5곳

출처: 매경이코노미(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6723)


� 한 줄 요약

- 2022년 상반기 유니콘에 등극한 5개 스타트업


✔️ 2022년에 5개 스타트업이 새롭게 유니콘에 등극했어요. 이들을 줄여 우리는 '아•메•오•시•여'라고 부르는데요. 과연 어느 기업들일까요? 바로 아이지에이웍스, 메가존클라우드, 오아시스마켓, 시프트업, 여기어때컴퍼니예요.� 일반 사용자에게 익숙한 기업도 있지만, 낯선 기업도 있어요. 낯선 곳은 B2B 사업이 주력이라 그럴 거예요.  


✔️ 반기 기준으로 5개가 유니콘에 등극한 적은 처음인데요. 역대 가장 많은 수죠. (앞으로는 더 많이 탄생하길!) 5개 기업이 유니콘에 등극하며 18개였던 국내 유니콘 기업은 23개로 늘었어요. 현재 스타트업 시장은 냉기가 불고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유니콘 기업에 등극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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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에만 굵직한 스타트업 3곳이 돈맥경화로 인해 폐업했어요. '닷페이스', '라이픽', '유저해빗'인데요. 이들은 벤처투자 위축에 따라 '투자 혹한기'에 직면하며 돈줄이 마른 탓에 폐업하게 됐어요. 특히, '유저해빗'은 10년차 스타트업으로 2014년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V' 장관상, 2015년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k-글로벌' 300 선정 등 유명 스타트업으로 주목까지 받았었는데 말이에요. 


✔️ 닷페이스는 인권, 기후위기, 장애, 다양성, 차별, 여성, 혐오 문제 등에 집중해 '미디어 액티비즘'으로 미디어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라이픽은 2020년 앱 출시 2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화려하게 데뷔했죠. 하지만 이 두 기업 모두 자금난 악화로 폐업했어요.


✔️ 또한, 최근에는 '오늘회'가 40억 대금 미지급으로 운영을 잠시 중단했고, '메쉬코리아'는 임대료 3개월치를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이들은 캐시버닝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투자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발전시켰는데, 투자 혹한기를 맞이하며 발이 묶이게 된 거예요.


✔️ 이외에도 왓챠는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고, 스푼라디오는 직원 90여 명이 나갔어요. 모두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보인 행보들이죠. 이젠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투자처의 기조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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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조는 흑자를 달성한 스타트업들의 가치를 더욱 올려주는 기점이 됐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메•오•시•여' 중, 메가존클라우드와 시프트업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요. 


1. 아이지에이웍스


✔️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10억, 당기 순이익 53억을 달성했어요. 5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6배 증가했으며, 데이터 부문 유니콘 기업으로 처음 등극했죠. 


✔️ 빅데이터 기업 답게 '방대한 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요. 4,30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이용 행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서비스 3가지가 있어요. '디파이너리', '트레이딩웍스', '모바일인덱스' 등이죠. 


2. 메가존 클라우드


✔️ 다음은 국내 MSP 시장을 개척한 메가존클라우드예요.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으로부터 물적분할한 기업으로, MSP 1위를 기록하고 있죠. MSP는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CSP와 다르게 고객사가 CSP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컨설팅해주고 나아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라 할 수 있어요.


✔️ DX가 발전하고, 클라우드 환경이 조성되며 MSP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죠. 국내 MSP 시장 규모는 올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메가존클라우드가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런 저력 때문인지 2월에는 1,300억의 투자를 최근에는 4,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영업손실이 152억을 기록하고 있지만, R&D 투자와 인력 확보 때문이라고 해요. 


3. 오아시스마켓


✔️ 다음은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이에요. 오아시스는 컬리나 쓱닷컴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내실이 탄탄한 기업이라 여겨지죠. 2015년 부터 6년 동안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곳이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해요. 저도 오아시스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데요. 생각보다 저렴하고, 질도 좋아 만족하고 있죠. 


✔️ 지난해 4분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약 388억인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는 새벽배송에서 발생하는 재고나 손실을 오프라인에서 소진하는 효율적인 운영방식 때문이라 여겨지네요. 이외에도 상품 바이어가 직접 생산자를 발굴해 직배송하는 구조와 뛰어난 물류 IT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는 중이에요. 


4. 시프트업 


✔️ 다음은 정상급 아트 디렉터가 이끄는 게임사 시프트업이에요. 유니콘 23개 명단 중, 유일한 게임사예요. (크래프톤은 상장했기 때문에 여기에 빠져있어요.)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소울, 데스티니 차일드 등의 게임 일러스트를 담당한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했어요.


✔️ 시프트업은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내놓은 지 3일 만에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성을 입증했죠. 여전히 데스티니 차일드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시프트업을 지탱하고 있어요. 이런 기대감 덕분에, 앞으로 출시될 '니케'와 '프로젝트: 이브'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죠. 이런 기대감이 시프트업을 유니콘 반열에 올리지 않았나 싶어요.


5. 여기어때컴퍼니


✔️ 마지막으로 여기어때컴퍼니예요. 여기어때컴퍼니는 종합 여행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4년 당시 모텔 위주 예약 서비스로 시작하여, 2016년 기점으로 종합 숙박 예약 서비스로 확장했어요. 현재는 모텔 예약 서비스보다는 사용성과 OTA 전문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죠. 


✔️ 실적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기존 여행업과 많이 비교되고 있어요. 또한, 업계 1위인 야놀자를 바짝 추격하며, 왕의 자리를 넘보고 있죠. 얼마 지나지 않아 매출이나, MAU 측면에서 추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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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유니콘에 등극한 5기업을 살펴보니, 앞으로 투자는 '이익'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주 먼 미래를 담보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결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 투자 받을 수 있을 거라 예상돼요. 


✔️ 또한, 성장성이 있는 극초기 스타트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지 않을까 싶어요.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상들이기 때문이죠. 투자 혹한기라고 하나, 잠자고 있는 돈을 묵혀둘 투자자들은 없을 거잖아요? 굴려야 돈이 돈을 부르니까요. 


✔️ 내년 중기부 모태펀드 예산이 올해보다 39.8% 줄어들긴 하겠지만, 투자를 멈추지는 않을 거예요. 경기위축기가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니까요. 그러니 이제 시작하거나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더 좋은 기회를 재빠르게 잡아내길 바랄게요. 언제나 화이팅이에요!�'아•메•오•시•여'를 아시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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