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리 #글쓰는개미핥기 #연말결산
한 줄 요약
- 성실하게 264개의 글을 썼고,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1,988개의 좋아요를 받았어요. 그리고 제게 소중한 382분이 생겼어요.
✔️ 안녕하세요. 글쓰는개미핥기예요. 2020년, 1일 1글쓰기 목표로 달려온지 어느 덧 2년이 됐어요. 평일마다 성실하게 빼먹지 않고 쓰다보면 나의 생각 정리도, 인사이트도, 좋은 미래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달려왔어요.
✔️ 예상대로 생각의 저변은 넓어졌고, 다각도로 1개의 주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깊게, 생각보다 넓게, 생각보다 멀리 볼 수 있게 됐고, 비즈니스 또는 사업적 방향성을 내다보는 안목도 생겼네요.
✔️ 가장 좋은 점은, MBA를 졸업한 분들과 대화를 함에도 '재미있는 대화'를 이끌어 갈 소재를 내 안에 담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냐? 저랑 대화를 하면 많은 내용들이 쏟아져 나와 '흥미' 있다고 하셨거든요.
✔️ 어쩌다보니 잡다한 것을 아는 '척척석사'가 되어있어, 흥미로운 시선을 내보이고, 흥미로운 주제를 꺼내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졌어요. 1일 1글쓰기는 단순히 나의 시각을 넓혀주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내적 자신감을 채워주는 행동이 됐어요.
✔️ 처음에는 UX Writer고 온전히 성장하고 싶어, '나의 보이스톤'을 친근하게 바꾸는 것이 목표였어요. UX Writing 직무를 하기 전까지는 '보이스톤'이 UX Writing의 전부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현업을 하면서 그것은 단순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현재 보이스톤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고,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이 과정은 저희 팀장님과 실장님 덕분에 깨달았어요.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흔히 말하는 '짬바'는 무시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상기시켰네요.
✔️ 저는 한 치 앞을 보려고 애썼다면, 팀장님과 실장님 두 분 모두 그 이상을 바라보시더라고요.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해당 직무가 아님에도 좋은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했어요. 또한, 소프트스킬을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어요.
✔️ 저는 업무를 함에 있어, 나의 것이 아니더라도, 무리하더라도, 소화해야 능력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팀장님은 우선 순위에 따라 잘라낼 필요가 있으며, 그 안에서도 일정에 맞춰 재정렬할 필요가 있음을 설파해주셨어요. 대다수의 미팅에 참관하여, 우리를 서포트해주시며 부담없이, 저의 능력에 맞게 조율해주시는 협상의 묘를 멋지게 펼쳐주셨지요.
✔️ 실장님은 여러 팀의 리더답게, 우리의 의견을 모아 C레벨에 전달하는 멋짐을 선보여주셨어요. 사실, 실장님은 저보다 늦게 회사에 합류해 전세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 했음에도, 관우처럼 오고 가는 길목을 멋지게 봉쇄해주셨네요. 유능제강의 모습을 보여주셨달까요?
✔️ 여튼, 2022년은 저에게 상당히 다사다난했던 해였어요. 갑작스러운 퇴사, 갑작스러운 출산, 갑작스러운 이직, 갑작스러운 책임, 갑작스러운 성장 등 말이죠. 그러다보니 몸이 아프기도 했고, 현재 부담감이 꽤 많은 일들을 담당하며, 스트레스도 받는 중이네요.
✔️ 하지만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떠넘기며, 강하게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주변 분들이 믿어주냐고요? 물론 그렇겠지만(?), 제가 저 자신을 더 믿어주려고 해요. 그래야 '내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 또한, 현재 운영하는 UX Writer로 성장하기 위한 홀릭스 클럽에서 재미있는 일을 시도해 보고자 하네요. 과연, 이 시도가 성공리에 또는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일단 시도해보고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 그럼 여러분 2022년 고생 많으셨구요. 2023년은 2022녀보다 더 행복하고, 멋지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는 분들이나 못 보는 분들 모두 말이죠. 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