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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r 03. 2023

� 창업가와 투자자의 시각은 무엇이 다를까?

#창업가 #투자자 #시각차이

출처: 아티클


� 한 줄 요약

- 창업가들은 ‘실행의 관점’을, 투자자들은 ‘트렌드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 창업을 1년 반 동안 유지하며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투자자들은 어떤 시각을 가질까?'였어요. 여기서 말하는 시각은 간단히 말해 '니즈'겠죠. 


✔️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파악해야 그에 맞춰 사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으니까요. 아 물론, 기존 사업에 방향성을 더하는 거라 할 수 있어요. 


✔️ 뭐랄까, 기존 사업에 원하는 방식을 더해, 그들의 니즈에 적합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거죠. 그래서 많은 인터뷰를 시도하고, 사업계획서도 엄청 많이 넣었어요. 


✔️ 하지만 결국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고, 항상 탈락이라는 결과만 받았죠. 탈락하고 난 뒤는 어떻게 했냐고요? 메일을 추가로 보내 피드백을 요청했어요. 


✔️ 대부분 규정상 해주지 못한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몇 몇 심사역 분들은 정성스레 피드백을 주시기도 해요. 그러한 피드백들은 정성스레 간직하고, 사업계획서에 고스란히 반영하곤 했죠. 


✔️ 반영하긴 했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어요. 친구와 공동 창업을 했다보니 '당장 해야하는 우선순위'에 견해차가 발생할 때가 있었죠. 


✔️ 그럴 때마다 저는 '당장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실행한 뒤에 예각화하면 된다.'라는 입장이었던 반면, 친구는 '방향성을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라는 측면이었거든요. 


✔️ 저는 급진적, 친구는 보수적으로 사업 방향을 이끈 거예요.둘의 의견이 부딪칠 때마다 제가 한 걸음 물러났는데, 친구가 대표였기 때문이었죠. 그 덕에 정부지원사업은 잘 선정됐던 거 같아요. 


✔️ 다만, 민간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에는 그 방향성이 맞지 않았죠. 제가 창업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며 느낀 점은, 정부지원사업은 보수적인 성향에 알맞고, 급진적인 성향은 민간과 어울린다고 느껴지더라고요. 


✔️ 뭐랄까, 정부는 당장 '이윤'을 창출하지 못 해도 미래 가능성이 있다면 잘 선정되는 반면, 민간은 당장 '이윤'을 창출하지 못 해도, '수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투자를 집행해주더라고요. 


✔️ 아티클에 나와 있듯, 책상에 앉아서 고민만 하기 보다 현실에서 당장 실행하며 고군분투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더라고요. 현재 저는 이 방법을 업무에도 사용하고 있어요. 


✔️ 예를 들어, UX Writing 가이드를 만들었을 때, 우리 구성원이 잘 적용하나를 테스트하기 위해 미리 적용해보고 논의할 대상을 모집해요. 그리고 그분들과 1달 동안 함께 테스트를 해보는 거죠. 


✔️ 이 테스트를 통해 참여한 구성원은 UX Writing 내용을 미리 접하고, 이해도를 높여 자신이 담당한 프로덕트에 적용해볼 수 있어요. 


✔️ 반면 저는 그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전사 공유 시, 니즈에 맞춰  방향성을 설정하고 수정하능 거죠.� 그 덕분인지 전사 공유할 때, 구성원의 반응도 좋고, 다음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기업의 이윤 창출이란 현재 내는 수익도 있지만 '미래 먹거리'도 중요해요. 당장 산업이 활황이어서 많은 돈을 번다해도, 트렌드가 바뀐다면 매출이 급감해버리죠. 그때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망해버릴 가능성이 높아요.


✔️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이 항상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투자를 이어나가죠. 한 예로 토스를 들 수 있어요. 토스는 최근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 일단 토스 자체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에요. 토스 말로 바꿔 말하자면 'CC'를 넓히는 하나의 방법이죠. 이를 통해 토스는 금융과의 연계(카드, 마이데이터 등)를 통해 사업적 확장을 이뤄낼 수 있어요. 


✔️ 또한, 토스는 모바일 뱅킹이라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을 쉽게 모객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죠. 이에 더해 알뜰폰이 통신 업계 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에요. 


✔️ 불과 10년 전만 해도 SKT의 점유율이 절대 50%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SKT 점유율이 39.9%로 떨어졌어요. 나머지 KT는 22.9%, Uplus는 20.8%죠. 


✔️ 세 통신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83.6%가 나오죠. 그럼 나머지 16.4%는 누가 차지하고 있을까요? 바로 알뜰폰이죠. 점유율이 보여주듯 최근 알뜰폰 가입자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 2019년만 해도 알뜰폰 가입자 수는 775만 명에 불과했는데 4년 만에 약 2배까지 올라온 거예요. 그만큼 알뜰폰 통신사의 통화품질이나 인터넷 품질이 높아졌다는 거죠. 


✔️ 토스는 아마 알뜰폰 시장이 더욱 성장할 거라는 것을 데이터로 파악하고 뛰어든 것으로 보여요. 더불어 금융 상품과 결합하여 요금제를 다양하게 제시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최근 알뜰폰을 시작한 토스모바일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범주를 확장해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처음에는 토스가 왜 알뜰폰을 갑자기 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면, 리브모바일을 사용하면서 '아!'를 외친 거 같아요. 생각 이상으로 통화품질이 좋아졌고, 저렴하며, 추가 할인 혜택이 많았거든요.�


✔️ 이러한 트렌드를 토스는 파악하고, 앞으로 몇 년 후까지의 시장을 데이터로 유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런게 바로 아티클에서 말하는 '트렌드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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