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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22. 2023

� 구글 지도 UX라이터는 어떻게 일할까?

#GoogleUX라이터 #구글 #UX라이터



� 한 줄 요약

- 구글 지도 UX라이터 Tiffany Lee 인터뷰 번역


✔️ 오늘은 구글 지도 UX라이터 티파니 리 님의 인터뷰를 번역했어요. 마이크로카피의 의미를 한 단어로 Assistance라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고, UX라이터가 여러 상품에 관여하기 때문에, 프로덕트 지식의 중심이 된다고 설명한 것도 재미있네요. 인터뷰 내용을 함께 살펴보시죠!




Q. 마이크로카피란 한 마디로 어떤 의미인가요?


A. 지원


Q. 어떻게 UX라이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저는 평생 크리에이티브 작가로 살아왔어요. 거의 모든 커리어가 저널리즘과 카피라이팅에 속해 있었죠. (그러다) 마케팅 카피라이터이자 회사 전체에 유일한 라이터였던 지난 직장에서 UX라이팅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UX팀에서 UI 텍스트 작성을 도와달라고 요청받았고,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UX라이팅 스킬을 배웠어요. 이후, (카피라이터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어요. 


그 전에는 UX(er)가 제 커리어가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단순히 마케팅이 아니라, 실제로 제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기뻤어요.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A. UX라이팅 스타일은 다른 Google 제품에서 얻어요. 그 이유는 Google 프로덕트라는 측면에서 사용자, 여정, 브랜드 목소리 등이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편으로 다른 회사의 프로덕트가 스마트한 레이아웃이나 기발한 문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봐요.


저의 글(라이팅)은 우리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프로덕트와 그 목적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에서부터 비롯돼요. 하지만 제가 매일 노트북을 열게 만드는 것은 사용자 스토리예요. 사용자 케이스는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동기부여 받는 원천이죠.


저희 Google 맵의 모든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훌륭한 연구원들이 있어요. 이들은 시간 절약부터 신체적 안전까지, 저희가 하는 작업이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직접 듣고 있죠. 어떤 이야기는 말문이 막히고, 어떤 이야기는 눈물이 날 정도예요. (이럴 때면) UXer로서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Q. Google UX라이터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A.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각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검증하는데 할애하고 있어요. (어떤 프로덕트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글을 성공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단어 하나라도 입력하기 전에 디자이너, 제품 관리자, 개발자, 동료 UX라이터, 연구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요.


"UX라이터는 프로덕트 전반에 관여하기 때문에 지식의 중심이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Q. 프로덕트 라이터로서 당신의 초능력(슈퍼파워)는 무엇인가요?


A. 사실 저는 꽤 불안정한 사람이에요.(작가가 보통 그렇죠?). 그래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기 전에 사소한 신호도 놓치지 않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결과(보통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상황을 평가하는 데요. 제 천성이 그래요.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찾고, 제 결정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요.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이야기인가요?


저는 최근에 불안과 공감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됐는데요. 공감하고 사용자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은 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이에요. 불안은 공감의 '슈퍼' 버전과 같아요. (이렇게 보니) 제가 평생을 UX 원칙을 실행하며 살아왔네요.


다시 돌아가서, 불안은 레스토랑을 고르는 것을 악몽으로 만들지만, 다행히도 제 업무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덕분에 더 나은 라이터가 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어요.


Q. UX라이팅을 통해 더 많은 라이터가 기술 업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어떻게요?


A. 물론이죠! 여러분이 만나는 대부분의 UX라이터는 저널리즘이나 마케팅 분야 출신으로, 대다수가 기술 업계 외부에서 전향했어요. 심지어 시나리오 작가와 소설가 출신임에도 현재 UX라이터로 활동하는 분도 만나봤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UX라이팅에 대해 잘 모르며, 회사에서 같은 직무를 다른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Google의 UX라이터는 Facebook의 콘텐츠 전략가와 같은 직무예요. 하지만 (같다는 걸)라이터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UX라이팅 분야는 천천히 발전하고 있지만 기술 업계 내부에서는 여전히 '(UX라이터의 )내러티브'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단절돼 있어요. 우리의 업계와 직장에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고 전파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UX라이터의 몫이기도 하죠.


Q. UX라이팅 분야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팁 3가지가 있을까요?


A. 1. UX에 겁먹지 마세요! 모든 종류의 글쓰기에 능숙하다면 UX라이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갖추고 있을 거예요.


2. 포트폴리오에는 다음 3가지를 넣어서 전달하세요. '문제, 접근 방식, 해결책', (어떤 방식으로 설명해야 하냐면) 'As-Is'에서 문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To-Be'에서 해결책을 보여주면 돼요. (다만,) 솔루션에 도달한 방법에 대한 접근 방식을 설명하세요. (사용자 여정, 지표, 성공 지표 등). 접근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해결책 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에요.


3. 현 직장의 UXer에게 도움을 주세요. 실제 UX라이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이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이를 높게 평가할 거예요.


https://blog.prototypr.io/interview-with-a-ux-writer-from-google-d465275109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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