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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May 19. 2023

❓ UX라이팅, 일반적인 글쓰기와 뭐가 달라?

#UX라이팅 #UX라이팅의특징 #UXWriting


� 한 줄 요약

- UX라이팅이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른 지점 4가지


✔️ 오늘은 좀 원론적인 이야기로 돌아가보고자 해요. 원론적인 이야기하면 역시, UX라이팅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겠죠. 그럼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UX라이팅과 일반 라이팅이 무엇이 다른 지 한 번 살펴보죠.


✔️ 기존에는 UX라이팅을 설명할 때, 카피라이팅과 비교를 많이 해요. '직무'라는 측면에서는 카피라이팅과 비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쓰는 행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일반적인 글쓰기'와 비교하는 것이 더 좋아요.


✔️ 그럼 UX라이팅과 일반 라이팅이 뭐가 다를까요? 제가 자주 하는 말 있죠. UX라이팅은 UX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UX라이팅은 사용자 맥락(입장)에서 사용자 문제와 불만 사항을 이해하고, 동시에 기업 맥락(입장)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파악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해요.


✔️ 이때, UX라이터 혼자서 비즈니스 입장에서 글을 쓰느냐? 그것은 아니에요. PO나 디자이너와 함께 논의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그 해결책을 던져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요새는 콘텐츠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러한 역할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럼 한 줄 정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UX라이팅은 전략적이며, 확장 가능한 언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구성원과 함께 디자인하는 것'


✔️ UX라이팅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라이팅과 다르다는 점을 알았다면, 다음으로 브랜드에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해요. 브랜드에 숨을 불어넣는다고 하니, 제가 이전에 공동창업했을 때, 만들었던 슬로건이 떠오르네요. 'Breath life into the Brand'였나 그랬어요.


✔️ 이와 같이 UX라이팅은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요. 어떤 점에서 그럴까요? 저는 프로덕트에 개성을 집어넣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보이스톤이 있는데, 우리 서비스만의 보이스톤을 만들어, 사용자와 소통하는 거죠.


✔️ 이때, 우리 서비스만의 스타일, 목소리, 톤을 만들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죠. 보이스톤이 왜 중요하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사용자에게 일관된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어요.


✔️ 사용자는 보이스톤을 통해, 제품이 전달하는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그 톤이 들어간 내비게이팅을 통해 도움을 받고,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 이것을 쉽게 말하자면 '서비스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해요.


✔️ 그런 측면에서 일관성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시로 우리가 익숙한 사람과 대화할 때와 낯선 사람과 대화할 때를 떠올려보세요.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기분'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 이제 브랜드가 개성을 장착했다면, 사용자와 대화를 하죠. 사용자와 일관된 대화를 하게되면, 흔히 말하는 '라포'를 형성할 수 있어요. 서비스(기업)는 라포를 못 느끼겠지만, 사용자는 그 라포를 통해 서비스와 유대감을 형성해요.


✔️ 다르게 말하면 기업에게는 '브랜딩'이고, 사용자는 그 브랜드의 '팬'이 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어요. 팬이 되고자 한다면 무엇을 먼저 공략해야 할까요? 앞서 계속 말했던 '경험'이에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 그것 자체가 브랜딩의 핵심인데, 보이스톤을 장착한 일관된 대화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죠. 


✔️ UX라이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구축했어요. 그 안에 담긴 목표는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또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UX라이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둘을 깊게 고민해보세요. 그에 대한 답이 우리 서비스가 나아가야 하는 UX라이팅의 목표가 될 거예요.


✔️ 이 목표가 정립됐다면, 사용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세요.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UX라이팅이 좋아'야 하겠죠. UX라이팅이 좋다는 것은? 사용자가 제품이 말하는 바를 쉽게 이해한다는 거예요. 쉽게 이해한다면? 사용자 또한, 목표에 빠르게 도달할 거예요.


✔️ 지금 뭔가 떠오르는 지점이 있나요? 저는 한 가지 있어요. '목표'라는 단어로 묶이는 서비스와 사용자의 지향점이요. 사실, 서비스의 목표는 사용자의 목표와 나아가는 방향이 같은데요.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죠. 즉,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를 더 빠르게 나아가도록 돕는 것, 그것이 UX라이팅이라 할 수 있어요.


✔️ 어? 그럼 UX라이팅이 하는 역할은 서비스와 사용자의 목표를 연결해주는 거잖아요. 즉, UX라이팅이 사용자와 서비스가 최적의 경로로 만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거죠. 비유를 해보자면, 우리가 Tmap, 네이버내비, 카카오내비 등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에 최적의 경로로 나아가잖아요. 이때, 내비게이션처럼 길 안내를 UX라이팅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지 않을까요?


✔️ 자, 앞선 내용들을 정리해보자면, UX라이팅이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른 지점은 다음과 같아요.


1. UX라이팅은 전략적이며, 확장 가능한 언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구성원과 함께 디자인하는 것

2. UX라이팅은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

3. UX라이팅은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것

4. UX라이팅은 서비스와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것


✔️ 위 4가지를 생각해보면 UX라이팅의 필요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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