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은 무엇일까요?
하얀
모시 손수건에
또옥 또옥 똑!
포도물이 떨어졌어요.
파르라니 보랏빛이 번졌어요.
맑은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요.
포도 물은 하얀 손수건에 젖어들어요.
하얀 손수건은 포도물을 배어요.
하얀 손수건에 포도물이 배어들었어요.
포도물이 배어들어서 손수건과 하나가 돼요.
이제 하얀 수건과 포도물은 하나예요.
냄새가 배고
버릇이 배고
배추 속이 배고
엄마가 아기를 배고
이렇게 배면 하나가 돼요.
나는 책을 읽어야 잠이 들어요.
고양이는 나만 보면 무릎에 앉아요.
엄마는 식은 밥이 있으면 늘 밥을 볶아요.
어떤 것을 배도록 하는 것을 배움이라고 해요.
어떤 것이 배어들어 버릇이 돼요.
나는 엄마를 기다리는 버릇이 있어요.
강아지는 내 무릎에 앉는 버릇이 있어요.
누구나 몸에 배인 버릇들이 있어요.
좋은 버릇이 배어들면 좋아요.
나쁜 버릇이 배어들면 안 돼요.
나쁜 버릇은 빼내려면 힘이 들어요.
처음부터 들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나쁜 버릇이 들었다면 지금부터 빼내도록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