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뭐지?
‘달’을 본 적이 있니?
달도 없는 캄캄한 밤
미리내는 더욱 빛나지.
별똥별 빛줄기에 꼭꼭 접어두었던 바람 한 가지씩 실어 보내지.
오른쪽이 조금 채워져 눈썹같은 초승달이야.
초승달은 점점 채워져 오른쪽이 둥근 반달이 돼.
오른쪽이 둥근 상현달의 왼쪽이 점점 채워져 보름달이 되지.
낮과 같이 밝고 둥그런 달
온전히 둥근 보름달이 뜨면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지.
둥근 보름달이 오른쪽부터 조금씩 이지러지며
왼쪽이 둥근 반달인 하현달이 돼.
하현달의 오른쪽이 점점 더 깎이면서
왼쪽이 조금 남아 눈썹같은 그믐달이 돼.
그믐달이 다 이지러지면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 되지.
이렇게 한 달이 지나는 거야.
‘달’은 ‘달다’와 뿌리가 같은 말이야.
‘달다’는 ‘달아서 헤아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잣대로 날짜를 달아.
저울로 물건의 무게를 헤아리듯 몇 달 몇 날인지 헤아리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그믐
달의 모양을 달아서 몇 달, 몇 날을 헤아려.
달의 모양을 달아서 밀물과 썰물의 때와 크기를 헤아려.
달의 모양을 달아서 날과 달과 해를 헤아려.
달의 모양을 달아서 날과 달과 해를 헤아리는 표나 책이 무얼까?
‘달력!’
달을 잣대 삼아 헤아린 날과 달과 해를 담아놓은 표나 책이야.
‘달’을 잣대로 삼아 헤아린 날과 달과 해를 담아놓은 표나 책을 음력이라고 하지.
‘해’를 잣대로 삼아 헤아린 날과 달과 해를 담아놓은 표나 책을 양력이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