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에 살 때 봄은
초록이었다.
인왕산, 북악산에 초록이 올라오고
서서히 짙어지는 것이 봄이었다.
새 아파트에서의
처음 한 계절을 살아 보았다.
그 계절이 봄이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하고 행복하다.
여기서의 봄은
꽃이었다.
모든 날이 꽃날이었다.
형형색색 피어오르는
모든 봉오리에
감사하고 황홀했다.
아내와 걷는 모든 길이
우리의 꽃길이었다.
2024년 7월 6일
역세권필살기 봄편을 마감합니다.
역세권필살기 여름편으로 넘어가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