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

도서관

by 이상

집 앞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매일매일 출근을 한다.

이고 저곳 기웃거리다 아무 책이나 보다가 신문도 보고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앞에도 앉아본다.

시간이 남아도는데 나의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

아마도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아니면 시간이 너무 많아서...

무엇이든 좋다.

내가 몰입할 수 있는 무엇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다.

오늘 읽은 책은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이서원)

이미 60을 넘어섰지만 지금부터라도 즐겁게 살기로 다짐한다.

내일은 무엇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어디로 갈까? 상상하는 즐거움.

그래, 이 맛이야!

상상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저자말대로 칭찬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그동안 인색했던 칭찬을 나에게도 하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