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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en Pop - ABBA의 나라

진정한 팝의 강국! 빌보드의 큰손!

by XandO

인구 1000만,

1인당 국민소득 10위인 유럽복지국가의 대표주자 스웨덴.

작지만 큰 나라!

그리고 ABBA의 나라!


ABBA 활동 당시,

스웨덴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볼보 ( 지금은 중국 회사 ) 다음으로

수출에 큰 기여를 한 기업? 이 ABBA였다고 한다.


그를 계기로,

스웨덴 정부는 국가적으로 팝음악 교육/육성에 적극적인 정책들을 실시하였다.

각 지역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등록된 아티스트들에게 연습 시간당 수당을 지불하고

공연을 열게 되면 공연에 대한 수당을 따로 지불하였다.

각급 학교에 대중음악 강사들을 채용하여 팝 아티스트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음악교육정책을 이어갔다.


그 결과, 매년 열리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대상은

늘 스웨덴에서 독차지할 정도의 성과를 얻어냈고

미국의 빌보드 차트 작곡가의 70% 이상이 스웨덴 작곡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숨어있는 팝시장의 큰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 Dancing Queen - Abba

197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팝의 전설, ABBA

Agnetha / Bjorn / Anni-frid / Benny

네 멤버의 이니셜 앞 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막, 비틀스가 해체한 이후 제2의 비틀스를 꿈꾸며 결성한 그들은

팀원들의 성향이 콘서트 투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MTV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고

스튜디오 앨범 위주로 활동을 하였다.


그 이유에서인지, 라이브 콘서트 위주로 팬덤을 형성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 Dancing Queen ] 이 그들의 유일한 싱글 차트 1위 곡일 정도로

그들의 명성에 비해

활동 당시, ABBA의 미국 내 인지도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2010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고

1999년 주크박스 뮤지컬인 [ 맘마미아 ]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2001년에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였다.

2008년 / 2018년, 두 번이나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 때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자리를 잡았다.


수많은 히트곡들이 있으나 오늘은 왠지 스웨덴 팝 이야기를 거창하게 하고 싶다.

ABBA음악은 다음 기회에 ^^


2. Sign - Ace Of Base

1987년에 결성하여, 1992년 데뷔한 스웨덴 4인조 혼성 그룹이다.

제2의 ABBA라 말들 하지만 실제 Ace Of Base의 음악은

아바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유로테크노 스타일의 음악이다.

한때, ABBA가, 그들의 명성에 비해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에 반하여

Ace Of Base는 너무도 수월하게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다.

그 후에도 [ All That She Want ] [ Don't Turn Around ]등의 임팩트 있는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ABBA와 Roxette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성공한 스웨덴 팝 스타이다.


3. Heaven Tonight - Yngwie Malmsteen


19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세대중에, 음악 좀 들었다는 친구들에게

헤비메탈이라 장르는 사춘기를 불태우기 가장 적절한 음악이었다.

1980년대 헤비메탈 인기의 영향으로

1990년대 한국 가요시장에는

부활, 이승철, 임재범 등의 가수들을 비롯하여

가요계의 세션맨 시장에도 헤비메탈 밴드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합류하게 된다.

그런 현상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기타리스트 중 하나가

Yngwie Malmsteen이 아니었나 싶다.


유리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속주에 늘씬한 ( 당시 ) 외모로

긴 머리 휘날리며 무대를 휘젓던 그가,

2024년 12월 18일

무려! 우리 집 앞으로 공연을 왔다.


[ Far Beyond Sun ]이라는 곡은,

조용필 선생님의 [ 청춘시대 ]와 매우 비슷하여

[ 청춘시대 ]가 표절이니 아니니 친구들과 궁시렁대던 기억이 난다.


4. Save Your Tears

- The Weekend & Ariana Grande

얼마 전 개봉한 뮤지컬 영화 [ Wicked ]의 아리아나 그란데 나

그래미 어워드에 대단히 삐져서 보이콧을 선언한 위켄드를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전 세계 팝시장의 대부중 하나인 Max Martin이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서이다.


1971년 생으로

비틀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조지 마틴과 함께,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 곡을 23곡이나 프로듀싱하여

동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팝/가요 프로듀서가 되고 싶으면 이름에 Martin을 넣어보자. ^^


또한,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 1위 곡을 25개 작곡 또는 공동 작곡하여

폴 맥카트니의 32곡, 존 레넌의 26곡에 이어 3위이다.

탑 10 안에 든 곡을 합치면 76곡으로

마돈나의 38, 엘비스의 36, 비틀스의 34 마이클 잭슨의 30곡을 훌쩍 넘어버리는 1등이다.

100위 안에 드는 곡은 굳이 숫자로 셀 수 없을 정도 많다.

백스트리트 보이스에서부터 콜드플레이, 브리트니 스피어, 핑크, 에이브릴 라빈, 케이티 페이,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 5, 더 위켄드, 아리아나 그란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어셔 등등등


요새 나이가 지긋해지신 이후로 젊은 감각을 수혈하시려고

Dr.Luke나 Shellback등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하며

보다 Rock적인 느낌과 최신 트렌드 반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5. Ghost In This House - Nils Landgren

1956년생의 트롬본 연주자이며

발라드 앨범 시리즈, Funk-Unit 그리고 8장째 크리스마스 캐럴집을 꾸준히

친구들과 함께 발매하고 있는 Nils Landgren을

스웨덴 출신의 음악가 대열에서 빼놓을 수는 없다.


1980년대부터 ABBA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팝 아티스트들의 세션맨으로 활동했고,

The Crusaders, Herbie Hancock 등의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투어를 다니며 500여 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는 재즈 레이블 [ Act ]를 대표하는 Cash Cow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 Red- Horn ] - 빨간색 야마하 트롬본이 그의 전용 악기이다.

으로 종횡무진 무대 위를 내달리고 있다.


위 곡, [ Ghost In THis House ]는

Shenandoah가 1990년에 발표한 컨트리 송으로

Nils Landgren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보컬이 탁월한 곡이기도 하고

처음, Nils Landgren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곡이라

오늘의 마지막 곡으로 선곡했다.


컨트리 장르는 우리나라로 치면 트로트와 같은 그들의 전통가요인데

가사가 정말 구구절절하게 시적이다.

물론, 외국인들이 들으면 우리나라 트로트의 가사들이 그렇게 들릴지도 ^^

시간이 된다면 꼭 가사와 함께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우리나라도 스웨덴처럼 어서 전 세계적인 팝의 강국이 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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