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뽄새나고 프로필도 뽄새나고
토니는 미국인 싱어송라이터로, 원래는 타고난 운동선수였다. 시인이자 출판인이었던 그의 할아버지는 그가 글쓰기를 좋아하도록 영감을 주었고, 비록 음악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음악을 쓰기 시작했다. 주로 삶, 사랑, 행복, 관계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그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경험, 즉 사랑을 찾고 그에 따른 다른 본인을 발견하는 여정에서 또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MySpace를 핵심으로 온라인 인지도를 구축하였고, 그 뒤로 Youtube에서 스타가 되었다.
https://www.myp-magazine.com/interview/tony-ferrari-the-new-old-school/
토니의 인터뷰인데 읽어보면 좋을듯 하여 첨부한다.
백현의 'Ghost'는 토니의 첫 K-pop 데뷔곡이다. 그는 R&B를 기반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인데, 이 곡의 프리코러스와 코러스의 탑라인을 작곡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토니는 1950-60년대의 탑 가수였던 Sam Cooke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지 밴드(라이브가 가능한 어쿠스틱 악기)와 멜로디만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능력이 뛰어난데 그 중 가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요즘 팝이 음악적으로는 정말 좋지만, 몇몇은 정말 끔찍한 메세지도 있다는 것이 토니가 꼽는 단점이다.
그래서 이곡의 가사와 제목을 더욱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
아마 위에 언급한 토니의 말대로라면, 데모의 가사와 음원의 가사는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토니가 담고자 했던 'Ghost'의 의미는 그대로 차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카이빙하는 작곡가들의 상당수 크레딧에 NCT가 있다.
토니는 NCT의 정규 4집의 타이틀곡인 질주 (2 Baddies)에 참여했다. 영어권에 살았던 친구가 처음 듣고서는 제목이 왜 이 모양이냐며
백현의 곡에서는 토니의 지분이 들어간 부분을 추측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이 곡에서는 전혀.. 감도 안 잡힌다. 토니 당신 케이팝에 완전히 동화 된 거야? 곡의 80%가 랩과 챈트여서 더욱 예측 하기 힘들다. 그래서 트랙으로 참여했나? 라는 추측도 해본다.
토니는 음악에 메세지를 담아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래서 NCT의 '다시 만나는 날(Promise You)'같은 아름다운 곡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곡은 NCT가 많이 보여주는 네오함 보다는 콘서트에서 팬들이 다 같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와 간단한 트랙으로 이루어져있다.
두 곡 모두 발매 된지 아직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곡이다.
키는 레트로 트릴로지가 마무리된 이후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레트로한 일렉트로 댄스곡을 선보였다. 'CoolAs'에서 토니는 작사로 참여하였다. 보면 노래 전체가 영어 가사로 이루어져있다.
내가 이렇게도 쿨하다고 되내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왠지 모르는 쓸쓸함을 담고 있다.
"Everyday look like in the movie / Try to lie to yourself / I'm the truth"
➡️ 매일을 영화같이 나는 진실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No matter what the angle / I'll be lookin' great through / They're singing this song everywhere I go"
➡️ 어떤 각도에서 보든 완벽해 보이겠지 내가 가는 곳 어디든 울리는 천사의 합창
태민의 곡인 'She Loves Me, She Loves Me Not"의 크레딧을 보면, 토니가 제일 앞자리에 차지하고 있다. 아마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토니는 기타를 주 악기로 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인데, 이 곡에서는 기타리프가 시그니처 사운드가 되어 곡의 전체적인 면을 주도하고있다.
개인적으로 태민의 [Guilty]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토니는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SM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타이틀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SM의 주 컨텐츠인 'Recording Diary'를 통해 처음으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았다. 소희 너무 잘한다 애드립 미쳤다
옛날 감성을 좋아하는 토니와 잘어울리는 곡이다. 곡은 비트를 제외하면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색소폰의 루프가 곡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자리매김 하고, 프리코러스에서는 기타의 백킹 트랙으로 세련된 비트와 함께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채워 나간다.
탑라인에서도 토니가 작곡한 부분을 조금 예상해볼 수있었다. 프리코러스의 뒷부분과 후렴의 1-4마디, 그리고 브릿지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가장 R&B 냄새가 짙은 부분으로 꼽아 추정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