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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수선 Dec 20. 2021

동시대 미술에 대하여(1)

20210610 논술 답안 필사

1. 

동시대 미술에 대한 나의 견해는 켈리 바움의 입장과 가장 유사하다. 켈리 바움은 미술의 혼종성은 곧 가능성이고 이를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주장한다.


 동시대에 관해서는 우리 중 누구도 명화깋 정의내릴 수 없다. 동시대성이란 당장에 밎닥뜨린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이는 동시대 미술도 마찬가지다. 이 때 원동력이 되는 것이 바로 혼종성이다.


 우리가 과거를 명확한 언어로 정의할 수 있는 이유는 과거를 현재라는 마천룽서 바라보듯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댕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동시대성을 정의하려는 시도는 현재를 역사에 근거해 규격화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동시대에 직접 몸을 담그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를 정의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벽할 수 없다, 때문에 동시대 미술을 운용해 나가면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태도는 혼종성에 몸을 맡기고, 더 나아가 혼종성을 추구하면서 맞닥뜨리게 된 사건에 대해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2.

 동시대 미술에 대한 (10년 전 제시 된) 여러 학자의 의견은 현재와 상응한다

 

 제시문의 질문처럼 동시대성에 대한 담론은 동시대성의 혼종성과 부유에서 기인한다. 학자들 역시 혼종성과 부유를 인정하며 동시대성이 영속적으로 진행되는 중이기에 마성숙하다고 여긴다. 오늘날의 동시대성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미술계에서 언급하는 사건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건이 달라지는 와중에도 우리는 여전히 동시대에 대한 혼란과 부유를 느끼고 있으며 이를 정의내리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알렉스 알베로의 주장이 특히 현재와 상응한다. 알렉스 알베로는 동시대미술은 새로운 기술 이미지의 출현을 목격하고 있으며 미술품 생산과 분석의 주요 관심이 사물에서 이미지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2월 에르메스 상을 수상한 류성실 작가의 작품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작가는 허구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았으며 이를 인터넷 영상 플랫폼을 통해 발표하였다. 이는 알렉스 알베로가 묘사한 동시대 미술과 그 모습이 유사하다. 이러한 작품을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한다는 것은 곧 학자들의 10년 전 의견과 현재의 동시대 미술이 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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