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멘토의 생각한대로 있는그대로
새해는 늘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달력을 세어보니, 26년이 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열흘 남짓이다.
시간은 늘 이렇게 조용히 앞당겨진다.
준비가 되었는지 묻지도 않고,
괜찮은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래서일까.
올해의 끝자락에 서 있으니
무언가를 더 보태고 싶다는 마음보다
오히려 하나를 덜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요즘 내가 붙잡고 싶은 건
‘잘 살아야지’라는 거창한 다짐이 아니라
정말 소중한 단 하나가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일이다.
우리는 늘 너무 많은 것을 동시에 안고 산다.
해야 할 일, 놓치면 안 될 관계, 뒤처질까 봐 붙드는 비교,
그리고 언젠가 꼭 해내야 할 수많은 계획들.
그 사이에서 정작 나 자신은
자꾸 뒤로 밀려난다.
최근에 읽기 시작한 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할수록, 정말 중요한 것은 흐려진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내가 지쳤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대부분은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하려고 해서’였다.
그래서 이 열흘을
그리고 다가올 한 달을
단 하나에 집중해보는 시간으로 정해보기로 했다.
오늘의 하나는 거창하지 않다.
바로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다.
성취일 수도 있고,
휴식일 수도 있고,
관계일 수도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용기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그 질문을 나에게 건네보는 일이다.
이 연재는 더 열심히 살기 위한 기록이 아니다.
이미 충분히 애쓰며 살아온 우리가 조금 덜 흔들리기 위해
하나씩 내려놓고, 하나만 남겨보는 연습이다.
혹시 지금 당신도
마음속이 복잡하다면,
해야 할 일보다 생각이 앞선다면,
이 질문 하나만 함께 붙잡아보면 어떨까.
“지금의 나에게 가장 소중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답은 오늘 나오지 않아도 괜찮다.
열흘이 걸려도, 한 달이 걸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그 질문을 외면하지 않는 것일 테니까.
오늘은 그렇게,
남은 열흘의 시작점에
단 하나의 질문을 조심히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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