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잘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느린 건 아닐까,
내 선택이 틀린 건 아닐까,
이 길의 끝엔 정말 내가 원하는 게 있을까.
그럴 때마다
내 마음보다
세상의 기준이 더 크게 들려왔다.
남들처럼 되지 못한 내가
잘못된 사람처럼 느껴졌고,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내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쩌면,
그 다름이 틀린 게 아니라
그게 ‘나’였던 것 같다.
남들처럼 보이기 위해 애쓰는 하루보다
나답게 흔들리고,
나답게 실수하고,
나답게 웃는 하루가
더 진짜인 하루였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덜 비교하고,
조금 더 내 마음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눈에 띄지 않아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해도,
내가 내게 말해주려 한다.
“너답게 살고 있는 지금이
가장 네가 예쁜 순간이야.”
그리고 그걸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이
나면 충분하니까.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나의 마음으로 살아보기로 했다.